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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2017.12.25<[피플&피플]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부산 유일 안해표 화혜장>

[피플&피플]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부산 유일 안해표 화혜장

“전통신발 명맥 유지 사명감으로 작업”

- 조부 따라 3대째 가업 이어와
- 드라마에 화혜장 역 특별출연
- 영친왕 신발 복원 작업 참여
- 전통 신발 교과서 집필하고
- 감천문화마을서 전시·판매도

부산박물관은 부산시, 부산무형문화재연합회와 함께 ‘2017 부산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혼(魂)으로 이어온 맥(脈)’(본지 지난 19일 자 20면 보도)을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시 무형문화재 공예 부문 지정자가 만든 전통 연도자기 전각 돛배 등 9가지 분야의 작품 200여 점이 진열됐다. 이 가운데 부산 유일의 화혜장인 안해표(66·부산시지정무형문화재 제17호) 씨는 화혜(전통 신발) 18점을 내놓았다.

   
안해표 화혜장은 “단순 신발이 아니라 예술의 경지에 이른 전통 신발의 가치를 소중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최근 사대부가 신던 ‘태사혜’와 아녀자가 신던 화려한 색상의 ‘비두리’ 등이 탄생한 안 씨의 작업실을 찾았다. 40년 넘게 쓰인 작업실에는 생소한 기구로 빼곡했다. 1920년대부터 쓰인 전통 화자본, 신본, 밑창본, 작두망치, 송곳과 바늘 등이었다.

안 씨는 “조선 말기 조부 때부터 3대를 이어 전통 신발을 만들고 있다. 12세에 아버지를 돕다 19세에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로 전통 춤꾼, 무당 등 한복을 갖춰 입는 이들이 전통 신발을 찾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전국 박물관 곳곳에 전시되는 신발이나 왕릉 앞에서 연중 제사 시 제사관들이 신는 신발 제작을 주문 받는다. 안 씨는 2008~2010년 진행된 국립고궁박물관 복원복제 제작 기술서의 ‘영친왕의 신발 복원 작업’에 참여하고 2015년 전통 신발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한국인의 신발, 화혜’(미진사) 집필에 참여했다.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아온 그는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전통 화혜장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씨를 가장 보람 있게 하는 건 일반 시민이 전통 신발을 찾을 때다. “한 손님이 할머니께서 옛날에 갖지 못한 꽃신을 굉장히 갖고 싶어 한다며 찾아오셨어요. 꽃신을 신고 싶어 했던 어머니의 평생소원을 풀기 위해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을 때 자식과 함께 직접 오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지금 보기에도 꽃신이 정말 예쁘다며 흡족해하셨죠.”

안 씨는 2011년부터 감천문화마을에 전통신 전시관 겸 판매처를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향토핵심자원 활성화 시범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은 덕분이다. 사하구는 관광객 발길이 많은 곳에 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신발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조했다. 안 씨는 “교육을 위해 아이를 데려오는 가족, 색상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 한국 전통 예술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전통 신발을 제대로 만들려면 과거에 쓰인 원단 재료는 물론 정밀한 기술도 있어야 한다. 안 씨는 “보통 한 켤레 제작하는 데 보름에서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했다. 손질 후 자연 바람에 건조하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 바람으로 말려야 나중에 신이 틀어지지 않고 좋다. 목화(목이 긴 신발) 제작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어려운 기술에도 안 씨의 두 아들은 조교와 이수자로서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안 씨는 “적어도 부산시에서 시험을 쳐서 해마다 이수자가 한두 명 나와야 하는데 벌이가 안 되다 보니 2, 3년 배우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수입은 안 되지만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이 문화를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 신발의 가치를 소중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날 전통 신발은 신이 아니라 예술입니다. 한복을 입고 선이 잘 빠진 신발을 신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형형색색 자수와 디자인도 이어져야 할 소중한 우리 자산입니다. 평생 손에서 놓지 않을 겁니다.”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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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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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우리 동네 핫 플레이스&마스터 <4> 사하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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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 플레이스&마스터 <4> 사하구 편

일출·일몰 만끽하는 다대포 … 세월의 흔적 만나는 감천문화마을

- 해변공원 생태탐방로 산책 명소
- ‘낙조분수’ 겨울엔 빛 광장 변신
- 먹거리타운서 싱싱한 회 즐기고
- 아미산전망대 가는 길 걷기 좋아
- 홍티아트센터 등 문화향기 솔솔

부산 산업경제의 중심지 사하구에는 아파트 등 주거지 면적만큼 공단이 있다. 그 탓에 사하구 하면 갑갑한 회색 도시를 떠올리기 쉽다. 이런 사하구에 생기를 불어 넣는 것은 사하구를 감싼 강·바다·산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느끼고 회복과 치유에 집중하고 싶다면 전국구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옥상 전망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색다른 낮과 밤이 공존하는 다대포

길이 850m, 폭 65~330m의 넓은 백사장이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다. 특히 부산에서 놓쳐서는 안될 경관으로 손꼽히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2015년 다대포해수욕장 옆에 조성된 해변공원에는 색다른 낮과 밤이 공존한다. 세족장 샤워장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잔디광장 체육시설 해수천 생태탐방로가 있어 낮에는 산책과 가족소풍을 즐기기 좋다.

밤에는 부산 최초로 만들어진 대형 음악분수인 ‘꿈의 낙조분수’가 발길을 끈다. 2010년 3월 개장한 낙조분수는 지름 60m, 둘레 180m, 분수바닥면적 2519㎡ 크기로 사하구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4월부터 10월에는 최대 55m 높이의 ‘물 세레모니’가 펼쳐지는데 이 규모는 세계 최대 기록으로 2010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최대 바닥분수로 등재되기도 했다. 낙조분수는 11월부터 2월에는 빛 광장으로 변신한다. 형형색색 빛 광장은 겨울철 연인과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SNS를 한창 달구고 있다.

해수욕장 반대편 이면도로에는 다대포 생선회 먹거리 타운이 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다대포 연안은 횟감이 싱싱하고 육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일찍이 다대포해수욕장은 다대포항과 인접해 신선한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명소였는데, 1970년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자 맛집 거리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몰운대 1길과 2길을 따라 30여 개 이상의 음식점이 자리해 방어 전어 참가자미 아귀 바다장어 등 신선한 연안 어획물을 제공한다.

■빼어난 풍경을 한 눈에 볼까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생태탐방로 ‘고우니길’. 국제신문DB
수많은 횟집들 사이로 색다른 절경을 감상하기 좋은 카페가 있다. 3층 짜리 건물 ‘벵가’는 그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를 즐길 공간이 적었던 관광객의 갈증을 해소한다. 2층 야외 테라스와 3층 옥상에서 바다 내음과 커피향이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아미산전망대로 발길을 옮기면 천혜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2011년 개관한 낙동강 하구 아미산전망대는 아미산 남쪽 끝 자락에 있는 곳으로 무료로 전시실과 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낙동강 하구의 모습과 삼각주 형성 과정, 하구습지, 연안사주 형성과정, 임진왜란 모형 등이 있어 몰랐던 자연환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 가기 전 만날 수 있는 생태탐방로인 노을마루길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아미산전망대로 이어지는 12㎞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부산에서 ‘걷기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도 빼놓을 수 없는 힐링 플레이스다. 1657㎡ 부지에 들어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건물이지만 지대가 높아 넓게 조망할 수 있다. 5층 종합자료실에서 ‘책 한 번 바다 한 번’에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에 젖는다.

■문화의 향기에 빠지고 싶다면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홍티포구에는 홍티아트센터와 홍티예술촌이 있다. 홍티아트센터는 무지개 공단 내에 근로자와 지역민,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 공간 겸 작가 창작 공간이다. 지난달 개관한 홍티예술촌은 홍티마을회관, 무지개 집 등 입주작가와 시각 예술가들이 사용하는 공동 작업실(452㎡) 1개와 개인작업실 8개가 있다. 향후 대형 프로젝트와 전시회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어 을숙도에 있는 을숙도문화회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클래식 음악회나 시각 미술 전시회를 보고 난 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철새를 만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인근 감천문화마을은 연간 2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1950년대 피난민 집단 거주지로 형성된 마을로 모든 길이 통하는 골목길이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마을안내센터를 시작으로 스탬프를 찍으며 안내 지도 코스대로 이동하면 된다. 전시 안내관 겸 전망대인 하늘마루에서 엽서를 써 보내면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목욕탕 구조를 살려 문화 휴식공간으로 바꾼 커뮤니티센터도 흥미를 돋운다.

마을 전체에는 66점의 작품이 자리했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주말이면 줄을 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최근에는 아랫마을로 향하는 지점 곳곳에 새로운 작품이 설치돼 방문객의 동선이 훨씬 넓어졌다. 감내어울터 인근에 있는 ‘멍멍이가 있는 집’ ‘길냥이와 함께하는 다정한 일상’ ‘감천의 영웅들’ 등이 감천동 특유의 향기를 풍긴다. 사하구는 내년에는 아랫마을 골목길을 특화거리로 만들어 기존의 방문형 관광에서 머물러 먹고 즐기다 가는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고 있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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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2017.12.21<비행기 타고 떠나는 부산 당일여행>

비행기 타고 떠나는 부산 당일여행

 

KAC 하늘누리 기자단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모인 한국공항공사의 하늘누리 기자단 삼총사. (이서희 건국대학교 2학년, 정욱진 한국항공대학교 3학년, 황수진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 바쁜 학기 중이라 주말을 이용해 당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짬을 내서 여행을 떠나다 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것. 기자단 삼총사는 김포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08:00
가을을 맞아 당일 부산여행을 떠나기로 한 한국공항공사의 하늘누리 기자단 삼총사(이서희·정욱진·황수진)가 김포공항에 떴다!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위해 이른 아침에 떠나기로 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편리하게 발권을 하고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번 여행에서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기대하는 것은 서로 다를지라도 지금 이 순간, 서로의 마음은 하나로 통일된다.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오늘 제대로 한 번 놀아보자!”
09:45
서울을 출발한 지 5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부산에 있는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KTX나 버스, 자가를 이용하는 것보다 소요시간이나 편안함 측면에서 비행기를 타는 게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둔 렌터카를 찾으러 간다. 당일 김해공항 이용 항공권 소지자는 최대 55~3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이제 렌터카도 찾았겠다. 본격적으로 삼총사의 부산 여행을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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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상케이블카
10:30
차로 약 3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첫 번째 장소는 송도해수욕장, 부산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지만 송도해수욕장엔 해상케이블카가 있어 더욱 특별하다. 특히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타면 바닥면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재미와 스릴을 더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자 경치가 정말 장관이다. 최근 학업으로 지친 우리에게 마치 위로를 전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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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12:30
다음으로 향한 곳은 감천문화마을.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감천문화마을은 집집이 다양한 색을 입고 있어 마치 산토리니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골목마다 예쁜 벽화들도 가득하고 트렌디한 맛집도 많으니 시간을 내 꼭 가보는 게 좋다. 특히 어린왕자 동상이나 등대 포토존에서 꼭 인생샷을 찍어올 것!
14:30
부산에 왔으니 요즘 광안리 먹거리로 HOT한 딱새우를 먹기로 했다. 일반 새우와 달리 껍질이 단단한 딱새우는 망치로 껍질을 부숴 먹는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 단단한 껍질 속에 숨겨진 달고 탱글한 새우살은 랍스터와 견줄만하다. 실컷 배를 채운 후 바닷가로 나오니 광안대교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안리만의 따뜻한 감성이 젊은 우리의 마음을 자꾸 들뜨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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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분이네가게
17:00
“부산에 갔으면 국제시장 한 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여행 오기 전 계획을 구상하면서 모두가 동의했던 부분이다. 풍부한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도 많아 그야말로 오감만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에 나온 ‘꽃분이네’ 가게도 보고 싶었던 터라 바로 그곳으로 달려갔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모양인지 바닥에 포토존을 표시해 놓은 것을 보고 웃음이 났다. 포토존이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나? 우리도 인증샷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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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야시장
18:00
국제시장 바로 옆으로는 ‘부평깡통시장’이 있다. SNS와 각종 방송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소고기 초밥, 물방울 떡, 육전, 비빔당면 등 시장을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웠다. 근처에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족발골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냉큼 달려갔다. 소문으로만 듣던 냉채족발을 맛있게 먹고 나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발길을 옮겼다.
20:20
공항에 도착해 김포공항행 티켓을 발권하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자니 여행의 마지막이라 게 실감났다.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찍어둔 사진을 보며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는 뿌듯함에 기분이 좋았다. 공항에 오면 항상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수진, 공항에서 비행기만 봐도 설렌다는 서희 그리고 공항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키워 나가는 욱진까지. 하늘이 좋아서, 비행기가 좋아서, 그리고 공항이 좋아서 만나게 된 삼총사에게 이번 부산 당일여행은 잊지 못할, 만나기만 하면 매번 이야기할 추억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AIRLINE
김포공항, 제주공항, 양양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다.
김포공항 ⇨ 김해공항(일 28편)
제주공항 ⇨ 김해공항(일 35편)
양양공항 ⇨ 김해공항(일 1편)

· 글, 사진 : 하늘누리 기자단(이서희·정욱진·황수진)·부산관광공사
· 기사 제공 : 한국공항공사 에어포트포커스(http://kacweb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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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2017.12.19<감천문화마을·깡깡이 예술마을… 세월 스며든 공간, 예술을 만나다>

감천문화마을·깡깡이 예술마을… 세월 스며든 공간, 예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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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전경. 부산에선 낙후된 마을 등에 예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바람이 불면서 지역 곳곳에 예술마을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김종호 기자
지난 16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마을 안 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공방와 가게, 벽화 등이 줄지어 있었다. 골목골목에는 예술 작품들이 있고, 갤러리 등도 있었다. 작은집 하나 안에 현대적 감각을 갖춘 여러 개의 예술작품도 있었다. 달걀이 기계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작품이라든지 끊임없이 타이핑을 치는 손으로 현대인을 표현한 작품 등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많았다. 마을 길을 따라 한참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어린왕자 포토존. 30여 명이 사진을 찍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었다.

임지영(44)씨는 "감천문화마을은 구석구석이 예술적인 것 같으면서도 멀리서 마을 전체를 보고 있으면 마을 자체가 또다른 거대한 예술품 같은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부산의 육지에도 공간 대개조의 바람이 불고 있다.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낡고 퇴색한 모습을 재생의 손길로 새롭게 바꾸고 있다. 그 중심이 예술마을들이다. 감천문화마을은 그중 대표선수다.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별명처럼 산자락을 따라 늘어서 있는 파스텔톤 색채의 계단식 주택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은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집단 이주해 판자집을 지으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부산에서도 낙후된 대표적 달동네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09년 마을 미술프로젝트 꿈꾸는 부산 마추픽추와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인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2011년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들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변신을 시작했다.

각종 예술 조형물을 설치하고, 빈집에는 갤러리, 북카페 등 테마를 입혔다. 미로형 골목을 관광 상품화하고, 미술관이나 공방 등을 곳곳에 만들고 민박시설도 준비했다. 마을 주민들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이야기 가득한 예술마을이 된 것이다. 이곳은 연간 185만명 이상이 찾는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마을로 자리 잡았다. 사하구 측은 "최근 인근 사하구 다대포에 서부산지역 창작거점공간인 홍티예술촌이 개관해 예술 관련 지역 인프라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부산역 맞은 편 고지대에 있는 동구 초량동 초량 이바구길은 최근 도자(陶瓷)로 만든 공공미술작품 등이 설치된 예술 거리로 재탄생했다. 부산시 동구와 한국도자재단은 부산역에서 168계단에 이르는 초량이바구길 골목을 아트워크로 만들었다. 골목 여기저기에 벽화가 아닌 도자로 만든 미술작품들이 자리잡고 있다. 168계단에도 계단 곳곳에 화사한 색채의 도자로 만든 집 모양 등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부산 동구 측은 "반영구적인 도자를 매개로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초량 이바구길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주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량 이바구길에는 부산 최고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인 구 백제병원을 비롯해 부산 최초의 창고 남선창고 터, 차이나타운 특구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산복도로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부산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부산 영도구 대평동에는 깡깡이 예술마을이 있다. 깡깡이라는 말은 선박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쇠를 망치로 내려치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다. 중소 선박수리업체가 밀집한 이 동네를 예전엔 깡깡이 마을이라 불렀다.

우중충한 공장과 창고 벽면 곳곳에 밝고 따듯한 색상의 그림이, 아파트 벽면에는 삶이 묻어나는 높이 35m짜리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선박부품업체 벽면에는 어선 그림, 마을 전봇대마다 웹툰 작품으로 채워졌다. 버스정류장 벤치는 선박의 닻과 톱니바퀴 엔진, 배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국장은 "부산 기장군 죽성드림세트장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상설전람회장으로 재탄생하는 등 예술마을이 부산의 육지 영역에 미래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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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2017.12.10<사하구 지방재정 우수사례 행정안전부 장관상>

사하구 지방재정 우수사례 행정안전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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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부산학연구센터 ‘감천문화마을 찬찬히 들여다보기’ 포럼 >

부산학연구센터 ‘감천문화마을 찬찬히 들여다보기’ 포럼
허상천 기자  |  heraid@newsis.com
등록 2017-11-28 1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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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학연구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발전연구원 9층에서 부산소설가협회 임회숙 사무국장의 ‘감천문화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마을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7.11.28. (사진 - 부산발전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한 해 200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찾아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포럼이 열린다. 마을미술 프로젝트 활성화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밀려드는 관광객 등으로 다소 들뜬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 마을을 소설가의 눈으로 짚어보는 자리이다.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는 마을학 연속포럼 6번째 포럼을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발전연구원 9층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산소설가협회 임회숙 사무국장이 ‘감천문화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임 사무국장은 소설가로 ‘감천문화마을 산책’과 ‘길 위에서 부산을 보다’의 저자이다. 감천문화마을을 지키고 가꿔온 사람들을 직접 만난 임 국장은 이 마을이 ‘문화마을’로 변하게 된 원동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을 빈집을 활용한 카페·식당 등 주민생활과 관광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의 속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감천문화마을은 주로 건축, 도시계획가들에 의해 논의됐지만 이번 포럼에서는 마을의 공간적 변화에서 나아가 소설가의 눈에 비친 마을의 매력과 특성에 관한 얘기가 펼쳐진다. 

 감천문화마을은 젊은 예술가들의 공공예술작업이 명성을 얻으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산시 산복도로르네상스 사업으로 이곳의 마을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경관과 주거형태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마을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민 사생활 침해, 외지인 투자급증으로 인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과도한 개발로 인한 마을 원형 훼손 등 여러 문제점과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소설가의 눈으로 감천문화마을의 매력을 살펴보면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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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감천 아랫마을도 특화거리로 꾸민다>

감천 아랫마을도 특화거리로 꾸민다

윗마을 주요 관광코스 몰려…아랫마을 방문객 발길 저조, 사하구 국시비 10억 확보

  • 국제신문
  •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  |  입력 : 2017-11-21 19:46:03
- 240m 점포·조형물 등 조성
- 체류·소비형 관광 활성화

“‘어린왕자’ 작품만 두 시간씩 기다려 보고 가서야 감천문화마을을 모두 봤다고 할 수 없지요.” (감천문화마을 아랫마을 상인회 김재영 회장·70)
 
   
21일 관광객이 붐비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윗마을(왼쪽)과 발길이 뜸한 감천문화마을 아랫마을. 곽재훈 전문기자 kwakjh@kookje.co.kr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찾는 관광 명소 감천문화마을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균형 발전을 꾀한다. 그간 주요 관광 코스가 윗마을에 몰려 있어 원도심이었던 아랫마을의 상대적 박탈감이 컸다.

부산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의 감내아랫길(옥천로 75번길 일원)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아랫마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하구는 21일 ‘감천문화마을 감내아랫길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내아랫길 활성화 프로젝트는 사하구 경제진흥과가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10억 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아랫마을의 골목길을 특화 거리로 만들어 방문객의 발길을 아랫마을까지 확산하고,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와 소비를 이끄는 관광 형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해보니 윗마을과 아랫마을의 방문객은 상당한 차이가 났다. 감정초등학교 인근 마을 안내소를 시작으로 곳곳의 미술 작품과 예술 공간 음식점을 지나 어린왕자, 평화의 집 등 1.2㎞ 구간에 방문객이 몰려 있었다. 반면 감천2동시장이 있는 아랫마을은 발길이 뜸하고 상점을 찾는 고객도 드물었다. 아랫마을은 2009년 감천문화마을이 조성되기 전부터 감천2동의 중심 거리였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회장이자 아랫마을 상인회장인 김재영 씨는 감천문화마을 마을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다수 관광객이 윗마을만 둘러보고 남포동과 광복동으로 넘어간다. 관광객이 감천문화마을에서 봐야 할 것은 집과 사통팔달 통하는 골목길인데 일부만 보고 가는 것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사하구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8월까지 감내아랫길 240m 구간에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추진계획을 세워 특화거리 디자인을 정하고 거리 바닥과 조형물을 설치한다. 10점 이상의 창업 점포를 설계하고 기존 점포도 리모델링한다.

또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 먹거리를 개발하고, 주민과 상인이 중심이 된 주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향후 5년간 건물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해당 건물주와 합의했다.

사하구 창조도시기획단은 이외에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돼 2억 원 사업비를 확보해 이색 미술 설치물을 조성했다. 총 15개 작품을 아랫마을로 향하는 지점에 설치해 아랫마을로 동선을 유도했다. 이로써 감천문화마을에는 총 66점의 작품이 자리를 잡았다.

손창민 창조도시기획단장은 “감천문화마을의 방문객 수는 이제 더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에 그치지 않고 감천문화마을을 제대로 알고 오래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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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사회적경제 통해 도시재생의 성공모델 제시한다>

사회적경제 통해 도시재생의 성공모델 제시한다
     사회적 경제로 제주의 희망을 키우자 10. 사회적기업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
김용현 기자|승인2017.11.19 17:46
부산시 관광명소인 감천문화마을은 사회적기업 형태로 주민협의회가 운영되면서 이익의 상당부분을 주민복지사업에 환원되면서 도시재생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 관광명소로 부상 불구 부작용도 많아
사회적기업 형태 주민협의회 운영 사업 주체로 참여
수익의 환원 우선시 피해 입는 주민 복지사업 펼쳐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은 빈곤한 달동네였지만 현재는 형형색색의 벽화로 아름답게 꾸며지고, 골목 곳곳에 문화예술공간이 조성되면서 관광명소가 됐다. 하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무질서와 소음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환경은 나빠졌고,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감천주민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이익의 지역공헌을 최대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사회적경제를 도입하고 있다. 

△마을 급성장 만큼 큰 그림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은 경사가 심한 천마산 산비탈에 4300가구의 작은 집들이 빽빽이 들어서고 작은 골목이 엉키는 등 마구잡이식으로 지어진 낙후된 마을이었다.
집에는 화장실과 목욕실도 없어 일정 구역마다 공중화장실 및 목욕탕이 만들어졌고, 제대로 된 하수처리도 시설이 없어 골목길 밑으로 오수가 흐르며 악취를 풍기는 등 생활여건이 매우 열악했다.
그나마 감천마을은 높은 산비탈에 곡선형으로 조성돼 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부산시내와 바다의 전경도 바라볼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선정돼 학생과 작가·주민들이 합심해 마을 담벼락과 건물외벽에 그림을 그려 넣고 조형물 등을 설치하면서 아시아의 마추비추 또는 산토리니로 불리며 명성을 얻게 됐다.
감천문화마을은 단순히 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환경정비사업의 차원을 넘어 문화메카로의 변신을 꾀했다.
빈집을 독특한 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부산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를 비롯해 조성룡, 김인철, 프란시스코 사닌 등 세계적 건축가 4명이 참여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낙후된 달동네로 여겨지던 감천문화마을은 현재 부산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했고, 매해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이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하루에 수만명이 감천마을을 방문해 좁은 골목과 집들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됐다. 여기에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온갖 소음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이전보다 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감천문화마을 중 관광객이 즐겨 찾는 속칭 핫플레이스는 임대료가 일년새 3~4배 뛰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잃는 등 젠트리피케이션도 발생했다.

△주민 스스로 이익공유 모델 찾아
감천문화마을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부작용으로 상당한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울시 이화벽화마을 등처럼 관광객을 배척하거나 주민간 갈등으로 치닫지 않았다. 그리고 주민 스스로가 단계적으로 감천문화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이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주민들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이익의 환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사회적기업 형태로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를 설립·운영하면서 독자적인 경제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우선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직접 카페, 맛집, 관광기념품 판매점, 게스트하우스 등 9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집수리, 경로잔치, 장학금 지급 등으로 환원하고 있다.
다른 지역이 관광객 방문으로 이익을 보는 주민과 피해를 입는 주민이 갈리면서 마을내 갈등이 심해졌다. 이와 달리 감천주민들은 피해를 입는 주민복지를 먼저 고려해 주민협의회를 수익환원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면서 갈등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었다.
주민협의회는 사업단, 봉사단, 마을집수리단, 문화예술단, 민박단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이 맡은 분야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6개 사업단 중 민박사업단에서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빨래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의 노인 인구 비율이 부산시 전체 13% 정도 보다 두 배가량 많은 25% 정도이기 때문에 마을특성에 맞춰 이불 빨래 등 노인복지의 비중을 높이는 등 마을 맞춤형 지역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의 독특한 경관을 보전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들어서지 못하게 하고, 3층 초과 건물을 지을 수 없으며 대규모 개발도 엄격히 제한했다. 이는 이해관계에 따라 주민과 건물주가 반발할 수 있었지만 주민협의회가 나서 주민과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관철시킬 수 있었다.
 

"사회적기업 통해 감천마을 지속발전 발판 마련"

[인터뷰] 전순선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 부회장

"다른 지역처럼 감천문화마을도 도시재생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해쳐나가고 있습니다. 돈벌이만 치중하지 않고,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면서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순선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 부회장은 "감천문화마을 초기에는 지역주민들이 자원봉사단체 형태로 운영했지만 사업규모가 커지고, 부작용도 심해지면서 체계적인 조직이 필요했다"며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공헌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이 마을조직 형태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설립·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주민협의회는 공정한 운영을 위해 회장과 부회장, 감사, 운영위원 등을 총회때 선거로 선출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단, 홍보단, 봉사단, 집수리단 등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협의회가 직접 운영하는 업소는 6곳으로 여기서 나오는 이익금의 30% 정도를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마을특성에 맞춰 쓰레기봉투 지급, 빨래방 운영, 식자재 제공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감천마을은 좁은 골모길에 빼곡하게 집들이 들어서있고, 대문있는 집도 드물어 관광객 방문으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많이 되고 있다"며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는 주민들에게 어느정도 보상할 수 있도록 복지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규직 25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주민협의회를 통해 일하면서 주민생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25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 부회장은 "전체 감천마을 중 천마산 정상부 중심으로 문화마을이 조성됐고, 저지대 지역은 아직도 낙후돼 있다"며 "감천문화마을 사업을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접촉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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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가볼곳]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가볼곳]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사진=부산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관광공사가 11월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이번 달 테마는 ‘혼자 여행하기 좋은곳’. 11월 가을의 향기가 정취 물씬 나는 여행지들이다. 여기에 부산만의 특별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세번째 선정지인 감천문화마을이다.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별명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6.25 한국전쟁부터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산자락을 따라 계단식 가옥이 늘어서 있다. 현재 지역 예술인과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야기 가득한 예술마을이 되었다. 하늘마루, 등대 포토존,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등 다양한 포토존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가 유명하다.

◇피란민이 모여 살던 달동네

부산의 서쪽 천마산 자락에 자리한 감천동은 물이 달고 좋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자도 ‘甘川’(감천)이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대표적인 달동네였다. 그러던 감천문화마을이 지금과 모습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2009년 마을 미술프로젝트 ‘꿈꾸는 부산 마추픽추’사업을 시작하면서다. 이어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인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사업으로 감천동은 본격적인 변신을 시작한다.

감천동의 또 다른 이름은 ‘태극도 마을’이다. 1955년 8월 민족종교 중 하나인 태극도 신자 800세대 4000여명이 집단으로 이주해와 살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태극도의 본산이 마을아래에 있고 전신주에도 태극도 마을이라고 표신된 글자가 보일 정도다. 1990년대까지만해도 태극도 마을은 부쩍였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쇠퇴해 갔다. 이후 2009년 꿈꾸는 마추픽추 사업을 시작하면서 마을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은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와 같은 골목길이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린다.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코스는 비슷하다. 먼저 단독주택 옥상을 전망대로 개조한 하늘 마루에서 마을전체를 조망한 뒤, 바로 앞 집 지붕의 ‘사람 그리고 새’라는 작품과 사진을 찍는다. 메메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나인주 작가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라는 작품이 나온다.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자세로 앉아 있는 어린왕자와 여우 사이에 앉아 ‘인증샷’을 찍는 것 또한 필수코스다. 이 외에도 중간 중간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고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빼놓수 없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마을의 풍경을 즐기면서, 골목골목 설치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감상한다. 특히, 감천문화마을 내 입주작가들의 공방을 통해 다양한 공예 체험도 가능하여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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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부산 맛집 ‘도돈지’, 가을의 감천문화마을에서 이색여행 가능>

부산 맛집 ‘도돈지’, 가을의 감천문화마을에서 이색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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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지 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다양해 사계절 내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용두산공원, 벡스코 등 수많은 관광지와 다채로운 놀거리까지 가득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가을에 가볼만한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라는 별명처럼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등대, 하늘마루,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부산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맛집으로는 연산동 본점에 이어 최근 서면 먹자골목에 2번째 매장을 연이어 오픈한 ‘도돈지’가 있다.
 
부산 맛집 ‘도돈지’는 국내산 생삼겹살만 취급하며 특수 제작된 장수곱돌로 초벌해 고소하고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또한 삼겹살에 꽃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부드러운 육질로 남녀노소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도돈지’ 관계자에 따르면 “별미메뉴 김치찌개는 고기가 듬뿍 들어가 쌈 싸먹기 좋은 것이 도돈지만의 특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