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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부산일보>[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공지
[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 김은영 기자 입력 : 2016-03-29 [19:09:05] | 수정 : 2016-03-31 [12:46:16] | 게재 : 2016-03-30 (18면) ▲ 저 꽃 지고 나면 어쩌나!하는 아쉬움을 차로 달래기 위해 모인 감천마을꽃차문화원 꽃차 소믈리에 과정 사람들이 지난 24일 덖은 생강나무꽃, 동백꽃, 목련꽃, 팬지꽃을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황순자 원장. 김경현 기자 view@ 여전히 밤낮 기온 차는 있지만 바람의 냄새가 달라지고 있고, 햇볕의 자극이 조금씩 세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온 봄이 우리의 오감(五感)을 깨우고 있다. 꽃도 이제 막 망울을 맺은 것 같은데 꽃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바빠지기 시작했다. 뭐니 뭐니 해도 봄은 꽃인 데다,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은 독성이 없어 대체로 꽃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을 보내고 맞이한 봄이 그 누구보다 기쁘면서도 봄이 오면 특히 바빠지는 사람들의 꽃 마시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꽃 마시는 봄이 오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안에 있는 감천마을꽃차문화원(원장 황순자). 1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꽃차 소믈리에 과정 4주 차 수업을 앞두고 수강생이 모여들었다. 경남 양산에서 온 전업주부 김혜경(52) 씨와 괴정에 사는 임미옥(59)씨를 골목 어귀에서 만난 덕에 꽃차문화원을 쉽게 찾았지만 초행길엔 헤매기에 십상일 듯했다. 감천문화마을로 들어가서 감내카페를 지나쳐 오른쪽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꽃차 과정답게 꽃차 시음으로 수업은 시작됐다. 이날 황 원장이 내온 차는 한 주 전에 실습한 목련꽃차.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다관을 노랗게 물들인 맑은 물속에 목련꽃 2송이가 마치 연꽃처럼 피어났다. 나중에 꽃차 덖음 실습을 하면서 알게 됐지만 수분이 많은 하얀 목련은 열에 민감하고 갈변이 잘 돼 꽃차를 만드는 데 어려운 꽃 중 하나였다. 그런 만큼 효능도 좋다고 하길래 연제구 연산동 행복한약국 하훈 한약사에게 관련 자료 확인을 부탁했다. "동의학사전에 나와 있기는 이른 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목련꽃망울은 신이(辛夷)라고 해서 약재로도 쓰이는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경, 위경에 작용하고 풍한을 없애고 코가 멘 것을 열리게 해 비염 등에 쓴다고 나와 있어요. 자목련과 백목련 모두 신이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약재로는 방향성이 좋은 자목련을 더 우선한다는군요." 그 당시만 해도 효능이나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마시긴 했지만 일단 눈으로 호사를 누렸고, 살짝 느껴지는 쌉싸래한 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목련 향에 마치 봄이 내 속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았다. ■찻잔에 핀 꽃, 건강을 마시다 "꽃으로 우려낸 차는 눈과 코, 입으로 마신다고 하잖아요. 먼저 색을 눈으로 감상하고, 향을 코로 맡은 뒤 마지막으로 맛을 음미하는 겁니다. 더욱이 꽃차는 열매를 맺기 위해 한껏 영양소를 끌어모은 꽃봉오리로 만든 차여서 건강에도 아주 좋아요. 색색의 꽃차를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꽃차의 매력과 효능을 단번에 정리하는 듯한 황 원장의 말이다. 이번엔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양생기능의학부 이상재 교수와 통화를 했다. 꽃차의 효능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하나 싶어서였다. 그러자 이 교수는 "차를 약처럼 여겨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진 않지만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며, 계절의 운치까지 느끼게 하는 정도로만 즐긴다면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반응했다. 이날 수업을 위해 준비된 재료는 이른 봄에 핀 애기동백꽃과 생강나무꽃. 그리고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느라 지난주 수업에 빠진 윤미자(47) 씨를 위한 목련꽃과 꽃차 소믈리에 과정에 처음 들어온 기자를 배려해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팬지꽃이 보태졌다. 노상에 즐비한 팬지꽃도 먹는 건가 싶어서 의아해했더니 황 원장의 부연설명이 이어졌다. "모든 꽃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꽃 중에는 독성이 있는 것도 있고, 꽃집에서 파는 꽃이나 도로변에 핀 꽃은 장식용으로 재배된 것이라 농약처럼 인체에 해가 되는 약물을 투여했을 수도 있어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른 아침에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꽃을 채취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될 땐 인증 받은 식용 꽃이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꽃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직접 주문해 쓰는 것이 좋습니다." ■3분의 1 이상의 꽃은 따지 말아야 여기저기 널린 게 꽃이지만 아무거나 먹어선 안 된다는 말은 꼭 명심해야 한다. 꽃차에 대해서 배우다 보면 직접 채취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산으로 들로 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연산동에서 온 이동명(53) 씨만 해도 지난주에 혜경 씨와 함께 꽃차용 진달래와 목련꽃 등을 직접 채취했다. 황 원장은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만 해도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 외에는 먹지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족두리꽃, 윤판나물꽃, 요강나물꽃, 상사화, 할미꽃, 협죽도꽃 등도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꽃 채취를 할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자연생태계와의 공존 문제입니다. 꽃차용으로 꽃을 따더라도 한 나무의 3분의 1 이상은 곤란합니다. 그 꽃을 다 딴다고 가정하면 곤충이 살아갈 수가 없으니까요. 보호 종이나 멸종 위기 종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내가 꽃차로 덖을 수 있는 양만큼 가져온다고 생각하십시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다들 꽃차 한잔 하실 여유는 준비되었겠지요!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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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2017.09.05<부산 스마트 관광시대…VR로 길 안내>

부산 스마트 관광시대…VR로 길 안내
관광지 300곳에 비콘 도입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안내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도 확대
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시가 관광정보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관광시대를 연다. 관광객이 걷거나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형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한 여행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늘어나는 개별 관광객 요구와 여행 상황에 맞춰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을 강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시는 체험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컨 서비스를 도입해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비컨 서비스는 근접무선통신장치를 부산 전역 관광지에 300개 설치해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관광정보나 관광추천코스, 할인쿠폰 등을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시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뚜벅이 길 안내’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길 안내 서비스는 VR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체계적으로 길을 안내하거나 목적지를 영상으로 미리 확인하는 서비스다. 시는 해운대와 기장 방면 시티투어버스 좌석에 스마트패스 화면을 부착해 영상과 음성으로 코스별 안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관광해설사 서비스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태종대 전망대, 벡스코, 아쿠아리움 등 일곱 곳의 VR체험존에서는 VR로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게임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내년에 감천문화마을에 하늘마루 멀티체험관을 열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로 다채로운 영상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해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를 해운대 동백섬 입구에 있는 더베이101과 해저 100m 세계를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 렛츠런파크 일루미아 등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올 연말에는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도 용이 승천하는 형상의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해 야간 경관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기능을 추가한 부산관광카드를 발행해 관광객에게 대중교통 이용, 주요 관광지 할인, 쇼핑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관광시설의 패키지상품 온라인 판매 및 결제를 하는 ‘부산시티패스’와 모바일로 예약해 숙소로 짐을 배달하는 ‘짐캐리’ 등 민간 우수 앱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최신 관광 정보와 관광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 관광홈페이지와 부산투어 앱,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아홉 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매체(4개국 언어)를 운영해 부산 관광 온라인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관광객 스스로 부산 관광코스 짜기’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관광 홈페이지를 통합 개편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전포카페거리 등 시내 주요 관광지 여덟 곳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내년에 여덟 곳을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관광분야에 4차 산업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스마트관광 도시로 발전하는 부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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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사)대한민국명장회, 감천동서 대규모 재능기부>

(사)대한민국명장회, 감천동서 대규모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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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감천문화마을에 전국 달인들이 모인다>

감천문화마을에 전국 달인들이 모인다

  • 2017-08-31 14:13
  • 부산CBS 강민정 기자

다음달 2일, 대한민국명장회 170명 재능기부 펼쳐

꿈꾸는 마추픽추, 동양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진=부산 사하구청 제공)
부산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에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 명장들이 모여 대대적인 재능기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회(이하 대명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오후 3시 감천1·2동에서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이날 대명회 회원 170여 명은 마을 표지석 기증, 이·미용, 자장면 급식, 옷수선, 방충망 교체, 경로당 옥상 쿨루프 작업, 도색, 보일러 교체, 건축설비 수리 등 재능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경성대 사회봉사단과 대구에너지봉사단, 부산기능육영회, 신화남나눔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단도 함께한다.

1993년 고용노동부 승인과 한국산업인력공단 후원으로 창립한 대명회는 96개 직종의 전국 명장 6백여 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마다 전국을 다니며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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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2017.08.23<차보다 사람, 걷고 싶은 광주(4) 부산 근대사의 아픔을 걷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걷고 싶은 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잘 만들어진 ‘걷고 싶은 거리’는 피곤한 도시민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거니와 지역의 랜드마크로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도, 관광문화자원으로 외지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도 있다. 그래서 최근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홍보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이에 <시민의소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알려진 서울로7017, 인천 자유공원길, 부산 근대 역사의 길, 경주 삼릉 가는 길, 대전 시청 앞 가로수길, 강릉 월화거리, 미국 롬바드 스트리트, 하이드 스트리트, 기어리 스트리트, 헐리우드 블루버드, 로데오 드라이브, 산타모니카 블루버드 등 국내외의 거리를 직접 현장 취재할 계획이다. 그래서 이들 사례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고 분석해 광주만의 특성을 담은 거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부산이 임시수도로서의 역할을 시작한 8월 18일, 감천문화마을을 찾았다. 오늘은 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감천문화마을과 아미골비석문화마을, 임시수도 기념거리를 걸어볼 참이다. 2016년 180만 명의 관광객이 이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부산 관광공사의 도움으로 문화해설사 한 분을 소개받았다. 이날 오후 4시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에 도착하니 서보성 문화해설사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늦은 시간까지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 서 선생님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를 전한다.
감천문화마을은 태극도마을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1948년, 교주인 조철제는 본부를 부산시 보수동으로 옮기고 태극도라는 명칭으로 포교활동을 시작했다.
서보성 해설사는 “1955년, 조철제 교주가 3천 세대 약 6500여 명의 신도들을 부산시 감천동으로 집단 이주시켜 도인촌을 건설하였다”면서 태극도마을이라 불리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1958년 조철제가 사망하자, 태극도는 조철제의 아들인 조영래(趙永來)의 구파와, 조철제의 사망 직후 잠시 종단의 책임직인 도전(都典)을 맡았던 박한경(朴漢慶)의 신파로 분리되었다. 도전은 금고지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한경의 신파는 그 후 서울로 이전하여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라는 별도의 종단을 설립하였다.
감천마을 하늘마루에서는 파란색 지붕의 태극도 대강전을, 또 ‘어린왕자’가 앉아있는 곳에서는 아파트 인근에 조성된 조철제 교주의 묘를 볼 수 있었다.
   
 
2009년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로 첫발
감천문화마을의 시작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보성 해설사에 따르면 감천마을은 빈집이 30%가 넘을 정도로 고령화와 공동화가 심한 지역이었다고 한다. 이에 지난 2009년 지역예술단체인 ‘아트팩토리인다대포’가 문화관광부 공공미술프로젝트에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가 선정되면서 지원받은 1억 원이 10개의 작품으로 탄생하면서 첫발을 뗐다.
2010년 다시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로 국고보조금과 시.구비를 합쳐 2억3천만 원을 들여 골목길 재생에 나섰다. 2011년에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커뮤니티센터인 ‘감내어울터’와 ‘감내카페’ 조성. 2012년에는 공영주차장, 작은박물관, 조명시설 등 지역특화사업 등이 진행됐다.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작가들을 입주시켜 2015년부터 올해까지 21개의 작품이 더 설치되는 등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는 세계적인 마을로 부상했다. 르몽드지, CNN, 알자지라 방송 등 해외 언론 및 방송에서 여러 번 소개되었고 중국 충칭시에서 열린 세계도시 정상회의 때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이곳의 풍광을 보기 위해 디 오니시오 곤잘레스(세계적인 건축가), 올리베티(슬로시티 사무총장), 후동성(중국 청화대학 부총장), 사이키 타카이토(고베 부시장), 사토 마사루(아시아 도시 경관학회장) 등 세계적인 저명인사들도 다녀갔다고 한다.
이와 관련 서보성 해설사는 “처음 입주했던 작가들마저도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고 한다”면서 “6.25전쟁 피난민이 산비탈을 개간해 집을 지음으로써 만들어낸 곡선의 부드러움과 아직까지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주거지 등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요소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멋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지은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질서정연하고, 일조권을 해치지 않도록 배려한 부분도 또 다른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풍광이 가장 큰 매력
입구부터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한복과 교복을 빌려 입은 관광객들도 간간히 눈에 띈다. 예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된 곳에 이르러서는 어김없이 포즈를 취한다.
입구에 가까이에 있는 ‘골목을 누비는 물고기’, ‘포도가 있는 풍경’, ‘감천아리랑’(작은박물관) 등은 2012년 작품들이다. 감천아리랑 내부로 들어가니 감천마을의 역사가 흑백사진 위에 펼쳐지고 있었다. 모진 삶의 모습에 가슴이 아파서 뭉클해진다.
이어 하늘마루에 올랐다. 하늘마루는 전망대다. 하늘마루에 서니 감천문화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950년대에 이 모습을 봤다면 가슴이 먹먹했을 터인데, 2017년에 보니 색다른 멋으로 다가온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나니,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이곳에서 서보성 해설사는 파란 지붕이 많은 것에 대해 “외국인들이 파란색 지붕을 보고 매력이 있다고 말들을 한다”면서 “집이 작다보니 자기 집 지붕을 파란 페인트로 칠하고 남는 것을 이웃과 나눠쓰다보니 파란색 지붕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을에 애경사가 있으면 양동이를 돌렸다. 그러면 그 양동이에 이웃주민들은 없는 살림이지만 계란도 넣고, 밀가루도 넣고 하면서 애경사를 치르는 따뜻한 공동체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추억과 소망의 엽서, 꽤 인기
하늘마루 바로 아래에는 추억과 소망의 엽서를 부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꽤 인기가 있는 곳이란다. 감천마을의 풍광을 담고 있는 사진엽서에 편지를 써서 보낼 수 있는데, 일반 엽서와 느린 엽서로 나뉘어져 있었다. 느린 엽서의 경우 엽서를 써서 안내데스크에 가져다주면 1년 뒤에 도착한다고 한다.
하늘마루에서 내려와 다시 언덕을 오른다. 길 좌우로 커피, 음료, 액세서리, 기념품, 먹거리 등을 파는 가게들이 이어진다.
이곳 가게들은 ‘빈익빈 부익부’란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길가에 가게들은 잘 되는 편이지만, 골목 안쪽에 있는 가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평이다. 그러다보니 인기있는 업종에 몰리는 경향이 일면서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나이든 현지인들은 그저 사람구경하는 낙(樂)외에는 경제적 이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일부에서는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알록달록한 바지를 컨셉으로 한 화분을 지난 우리가 들른 곳은 아르메니아 출신 입주 작가의 작업실이었다. 불운하게도 이날 부재중이어서 만나진 못했다. 서 해설사에 따르면 버린 물건들을 잘 활용하여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킨다고 한다.
계속해서 작가들의 작품이 이어졌다. 벽을 가득 채운 벽화들은 포토존으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사랑의 자물쇠, 어린왕자, 찰리 채플린 등의 벽화는 꽤 인기가 있어 보였다. 특히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동상 옆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렇게 인기가 있다 보니 이 작품을 만든 작가가 현재 사용료 문제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동상, 특히 인기 많아
어린왕자가 국내외 관광객을 불문하고 인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 서 해설사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꼽았다. 그는 “어린왕자를 읽어보지는 않았더라도, 어린왕자는 국적을 불문하고 한번쯤은 들어봤을 주인공이기 때문에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승효상 작가의 독락의 탑, 위길로 판화공방 갤러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형박물관 등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어 우리는 감천문화마을의 속내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골목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골목길 풍경은 좀 전에 봤던 큰길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관광객들은 거의 없었고, 나이 지긋한 노인분들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집이 먼저 지어졌고, 그 사이에 길이 생겼다는 서 해설사의 말이 피부에 와 닿았다. 길은 곧 마당이었고, 밭이었고, 축사이기도 했다. 자투리땅을 정말 잘 활용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서 해설사는 “작가들의 작품을 골목 안쪽에도 해마다 계속 설치하고 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방송이나 SNS에 소개된 곳만 가서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 같다”면서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아픈 역사도 함께 마음에 담아 갔으면 좋을텐데”라고 아쉬워했다.
1960년 당시 인구가 3만5천명이었던 감천2동은 현재 약 4500가구에 7500여명이 살고 있고, 빈집은 15%정도라고 한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공가의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180여만 명이 방문하고 있는 핫(Hot)한 곳이지만, 그림자도 있다는 말이다.
문상기, 박용구 기자  |  koreamo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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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부산 사하구,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 수상>

부산 사하구,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 수상

감천문화마을 방가방가게스트하우스ㆍ마을지기사무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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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부산 사하구, 골목축제 특허청 상표등록>

부산 사하구, 골목축제 특허청 상표등록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2017-08-10 16:22 송고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부산 사하구 제공)© News1

앞으로 ‘골목축제’라는 용어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하구는 ‘甘川(감천)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甘川 골목축제’ ‘골목축제’ 3개 상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는 전국에서 최초로 골목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골목나라 퍼레이드, 청소년프린지어워드, 마을연극, 옥상프린지, 골목버스킹, 나도 미로미로작가, 골목전시회 등 골목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5월 12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 제 7회 골목축제에 6만1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다른 지자체에서 모방 축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구는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상표 등록을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모방 축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상표 등록으로 골목축제 용어 사용에 대한 독점적·배타적 권리를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골목축제 용어에 대한 상표 등록으로 골목축제는 감천문화마을만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축제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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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문화마을

2017.07.27<부산 감천문화마을에 속이 보이는 소화기함 등장>

부산 감천문화마을에 속이 보이는 소화기함 등장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6·25 전쟁 직후 피란민들이 산비탈에 만든 계단식 마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속이 들여다보이는 소화기함이 등장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 안전을 지키고 벽화나 조형물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하려고 소화기함을 투명하게 만든 것이다.
감천문화마을에 속이 보이는 소화기함
감천문화마을에 속이 보이는 소화기함 [부산 사하소방서 제공=연합뉴스]
 
부산 사하소방서는 감천문화마을의 주요 관광 코스를 따라 약 30m 간격으로 특별 주문 제작한 소화기함 10개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소화기함 패널에는 가정용 소화기 비치와 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숫자 119를 활용해 우리 집 소화기 1개, 감지기 1개, 생명을 9합니다는 글을 넣었다.
산허리를 따라 계단식 집이 들어선 독특한 풍경으로 부산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은 올해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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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사람과 돈이 돌아오는 도시재생] 판자촌→한국의 마추픽추>

[사람과 돈이 돌아오는 도시재생] 판자촌→한국의 마추픽추
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탈바꿈
파스텔톤 계단식 집·미로길
수백만명 찾는 세계적 명소
 
 
부산시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은 우리나라의 ‘마추픽추’(Machu Picchu)로 불리며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1년 2만5천 명이던 관광객은 지난해 185만 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벌써 누적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 연말까지 20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찾은 이곳에는 오전 8시부터 동남아와 중국,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파스텔톤의 계단식 주택과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골목길, 황금마을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마을 경치를 보며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이 마을이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물론 아니다. 이곳은 원래 6`25전쟁을 피해 전국 각지에서 온 피란민들의 판자촌이었다. 1955년부터 피란민들이 모여들면서 해발 200~300m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판잣집 1천여 가구가 빼곡하게 들어선 것이다. 집마다 화장실과 상수도를 설치할 수 없어 공동화장실`공동우물을 군데군데 만들어 사용했는데,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이 문화가 내려오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 달동네인 감천문화마을은 한때 인구가 3만여 명에 달했으나 1990년대 들어 점점 인구가 줄면서 폐`공가가 늘어나는 등 마을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도시재생이 접목되면서 이 마을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게 됐다.
전문가들은 2009년 마을 주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그 시발점이었다고 했다. 또 반원형의 골짜기 굴곡을 그대로 간직한 계단식 마을 형태와 감천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위치도 절묘했다. 특히 6`25전쟁 이후 이 마을의 역사가 부산 현대사의 단면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은 귀한 자산이라고 마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감천문화마을 도시재생 기획을 담당했던 나우컨설턴트 지명하 대표는 무엇보다 행정과 주민들의 ‘컬래버레이션’의 힘이라고 성공 비결을 꼽았다. 지 대표는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과 부산 역사가 녹아 있는 마을 특성을 살려 기존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보존과 재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며 “감천문화마을을 만들려고 마을공동체가 동참한 것이 바람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떠나는 달동네에서 활력 있는 마을로 뒤바뀐 것은 마을공동체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천문화마을에서도 원주민과 개발자 사이에 수많은 갈등이 있었다”며 “대구도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도시재생에 나서야 한다. 주민 주도의 마을재생이 정착될 때까지는 지속적인 행정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사진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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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다대포… 감천문화마을… 관광객 몰려드는 사하구>

다대포… 감천문화마을… 관광객 몰려드는 사하구

부산도시철도 다대구간 개통 후… 사하구 일대 방문객 발길 줄이어 감천문화마을 올해 벌써 100만 돌파


낙동강 하구에 자리잡은 다대포해수욕장. 사하구 제공
“이 열차는 다대포해수욕장행 열차입니다.” “이번 역은 다대포해수욕장역입니다.”

4월 20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이 연장 개통되면서 다대포를 포함해 사하구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다음 달 1일 다대포해수욕장과 ‘꿈의 낙조(落照)분수’가 개장되면 방문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감천문화마을은 올해 방문객이 벌써 100만 명을 돌파해 연말까지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1호선 마지막 역인 다대포해수욕장을 알리는 방송을 뒤로한 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오면 다대포 해변공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슴이 확 트이는 13만 m²의 백사장에는 소나무 숲과 해수천, 산책로가 들어서 생태휴양지를 방불케 한다. 해수욕장에는 샤워장과 무료 탈의실을 각각 2개씩 더 설치했다. 어린이용 그네도 8대를 마련했다.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소나무 숲 울창한 몰운대 산책길은 덤으로 즐기는 피서지다. 몰운대는 부산8경(景)의 하나. 길을 걷다 마주치는 이춘원 시비와 다대포 객사는 문화와 역사의 향기를 선사한다.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꿈의 낙조분수가 연출하는 음악분수쇼는 다대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추억거리다. 낮에는 물줄기가 하늘을 치솟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분수쇼가 펼쳐진다. 낙조분수는 10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물을 뿜어낸다. 음악분수쇼는 8월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엔 오후 8, 9시 두 차례 공연한다. 바닥에서 최고 55m까지 올라가는 분수는 2010년 ‘세계 최대 바닥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해변공원 끝자락 자연습지 위에 들어선 ‘고우니 생태길’은 밀물 때는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을 주고, 썰물 때는 강바닥을 오가는 게들의 움직임까지도 관찰할 수 있다. 건너편에는 아미산전망대로 이어지는 노을마루길이 있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면 숨이 차지만 등 뒤에 펼쳐진 낙동강 하구 모래톱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사진작가들이 이곳의 노을 비경을 국내 최고로 꼽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건너편 을숙도 풍경도 장관이다.

다대포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인 감천문화마을은 사하를 넘어 한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방문객이 25일 100만 명을 돌파해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뽑힌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829명에 비해 12.7% 증가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여행주간에 국내 대표 관광지 46곳을 대상으로 방문자 수를 집계한 결과 전남 담양 죽녹원에 이어 감천문화마을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곳에는 예술조형작품 64점을 비롯해 골목축제, 수시로 열리는 문화공연과 작품전시회, 작가 레지던시 17개소와 갤러리, 골목길투어 같은 문화 콘텐츠가 다양하다. 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 같다. 185만 명이 다녀간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우수교육도시상을 받았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감천문화마을은 문체부가 올해 처음 마련한 ‘아름다운 미술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특구로 지정돼 새롭게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오셔서 즐기고, 느껴보라”고 권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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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방문객 ‘100만 돌파’>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방문객 ‘100만 돌파’

    뉴스일자 : 2017-06-28 13:03:43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7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에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제공=사하구청)

부산 사하구(이경훈 구청장) 감천문화마을의 올해 방문객이 지난 6월 25일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된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는 지난 해 동기 89만829명과 비교하면 12.7%나 증가한 숫자다.
 
올해는 사드(THADD) 문제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천문화마을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금 방문객 숫자로 볼 때 올해는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을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 봄 여행 주간(4월 29일∼5월 14일)을 맞아 전국 광역 권역별로 대표성 있는 관광지점 46곳을 선정해 관광객 방문자 수를 집계한 결과 담양 죽녹원(18만3820명)에 이어 감천문화마을(17만1346명)을 찾는 방문자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감천문화마을은 64점의 예술조형작품과 올해 7회째 열린 골목축제, 수시로 열리는 문화공연과 작품전시회, 17개의 작가 레지던시와 갤러리, 골목길 투어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여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했던 아랫마을에 예술작품 17점을 설치해 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또,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마을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올해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어지는 아름다운 미술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감천문화마을이 특구로 지정되어 문화‧예술‧교육‧도시재생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사업을 체감하고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