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소식

HOME > 마을소식 > 언론보도

마을소식

언론보도

16
2018.03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

2018.02.08<남는 건 사진뿐! 인생사진 남기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남는 건 사진뿐! 인생사진 남기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여행에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다. 부산에는 멋진 벽화를 배경으로 분위기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들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두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
    ▲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감천문화마을이다. 최근 SNS를 통해 부산 대표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해진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벽화와 조형물이 위치해 있다. 특히 골목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는 파스텔톤의 주택은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배경지로 소개될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인증사진을 남기는 장소가 있다. 바로 어린왕자 조형물 주변이다. 감천문화마을을 대표하는 포토존으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마을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이 어린왕자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이 어린왕자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은 감천문화도자기, 천연염색, 아트센터 등 체험관광지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은 10명 이상의 신청자가 있을 경우 진행되며 분야별로 이용요금이 다르니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  

    참고로 감천문화마을에서는 매년 5월이면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열려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씨앗호떡, 비빔당면 등의 부산 대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흰여울문화마을의 모습
    ▲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흰여울문화마을의 모습.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흰여울문화마을은 건물의 외벽이 흰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진 것이 특징이다. 마을 곳곳에는 각종 벽화부터 TV프로그램 무한도전, 영화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까지 다양한 사진 촬영명소가 위치해 있다.

    그중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영화 변호인 속 주인공인 송강호가 방문했던 집이다. 현재 이곳은 흰여울 안내소로 이름 붙여져 사용되고 있으며 내부는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다.  
  • 흰여울문화마을을 관광 중인 여행객의 모습
    ▲ 흰여울문화마을을 관광 중인 여행객의 모습.
    흰여울문화마을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의 카페들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흰여울문화마을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를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절영해안산책로라 이름 붙여진 이곳에는 출렁다리를 비롯해 피아노거리, 절영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특히 이곳 전망대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대마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 16
    2018.03

    2018.01.29<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경로당 난방비 지원>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경로당 난방비 지원

    16
    2018.03

    2018.01.29<[발길 머문 그 곳] <34> 부산 감천마을& 관음사>

    [발길 머문 그 곳] <34> 부산 감천마을& 관음사
    누구나 공감하는 바른 원칙은 깊은 뿌리를 내린다
    감천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비를 머금은 지붕과 외벽이 더욱 깊은 색감을 만들어 주었다.
    지난 17일 지독한 미세먼지와 황사가 한반도를 엄습했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나타냈다. 부산은 전날부터 내리고 있는 비로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권에서 비껴나 있다. 어찌하다보니 누르스름하고 뿌연 서울을 피해 피난이라도 내려온 모양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향한 곳이 부산 감천마을이다. 
    근처 지하철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감정초등학교 앞으로 가자고 했다. 초등학교 건너편이 마을의 입구이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외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3명이 택시를 타고와 내리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이들을 여기까지 이끈 풍광은 어떤 모습일까? 이들이 처음으로 찾는 장소가 아마도 부산 사하구 감천2동 산복도로 일대에 자리한 감천마을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아닐까? 그 뒤를 조용히 따라가 보았다.
    부산 관음사에서 유일하게 화려한 단청이 되어있는 법당. 이 외의 몇 안 되는 전각들은 그 기능에 충실할 뿐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첫 도착지는 마을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하늘마루’란 이름이 붙여진 전망대다. 알록달록한 작은 성냥갑 같은 집들을 따라 시선을 내리면 바다가 마을에 닿아 보인다. 우리나라에 이런 풍광도 있었구나. 순간 서울촌놈이 되고 말았다. 
    산지가 많고 평지가 좁은 부산은 개항 때부터 유입된 외지인들이 경사진 산지를 따라 판자촌을 이뤘다. 그 가운데 감천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시작됐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의 골격은 유지한 채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초기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관음사와 담 없이 함께 있는 환희노인요양원. 사찰 내 어느 전각보다도 규모와 시설에서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한때 2만5000여명이 모여 살던 마을은 보다 나은 주거여건을 찾아 떠나면서 절반 이상의 주민이 떠나갔다. 사람이 떠나 마을은 황량하게 변해갔다. 
    그러던 마을이 2009년 전환점을 맞는다.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고유의 지역성은 보존한 상태의 도시재생이 시작된다. 마을에 조형적 미술품을 설치하기도하고 빈 집을 예술창작 공간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 결과 현재는 60점 이상의 예술작품과 해마다 열리는 골목축제 여기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골목길 투어 등으로 손에 꼽히는 부산의 관광자원이 되었다.
    지금도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로 우로 일정한 규칙이 없이 마구 휘어져 있고 때로는 계단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햇볕을 가리지 않게 서로 비켜서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마을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었다고 한다. ‘모든 길은 통해야 한다’와 ‘뒷집의 조망을 막으면 안된다.’ 이 작지만 소중한 원칙이 지켜졌기에 현재의 성공적 도시재생이 가능했다. 오래된 세계적 대도시들은 시간에 따라 노후화되고 이에 따라 끊임없이 부서지고 새로 지어지기를 반복한다. 이때 해당 노후지역이 독특한 고유성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으면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보존의 당위성을 얻게 되는 것이다. 
    감천마을에서 찾아낸 텃밭.
    발길을 돌려 도착한 곳은 같은 부산 사하구의 관음사. 이곳도 경사가 급한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다. ‘송광사 부산분원’ 이라는 말도 따라 다린다. 지리적으로는 같은 사하구에 속하고 역시나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송광사 부산분원’ 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통도사와 범어사의 역할이 큰 부산에서는 외지인 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묘하게 감천마을과 닮은 구석들이 있다. 
    명성에 비하면 사찰은 단출하다. 현재의 관음사를 일군 지현스님은 해인사 강원과 율원을 마치고 인연 따라 1980년대 이곳으로 왔다. 도심 사찰이다 보니 어린이법회 필요성이 가장 먼저 다가와 어린이법회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여러 사찰과 연대의 필요성을 느껴 어린이지도자연합회를 만들었다. 이렇게 시작한 일들은 복지관 등으로 확산됐다. 이 모든 일에는 스님의 하나의 원칙에서 시작됐다. 요익유정(饒益有情) 즉 ‘중생에게 이익됨’이다. 중생에게 있어 이로움은 곧 행복이다. 스님이 운영하는 곳에는 ‘기쁨’ ‘환희’라는 이름이 들어간다.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환희복지대학’ 이런 식이다. 
    비 오는 날임에도 감천마을 곳곳에는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관음사 사회복지법인이 어느덧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8년 법인설립 후 노인복지사업에 집중하며 노인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경로당지원사업, 호스피스봉사단 등으로 성장해 나갔다. 튼튼한 뿌리에서 자란 복지시설들이 충실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불교신문3365호/2018년1월31일자] 
    16
    2018.03

    2018년01월28일<감천문화마을 ‘어린왕자’ 기념품숍 문 연다>

    감천문화마을 ‘어린왕자’ 기념품숍 문 연다

    대표적 포토존 철거 위기 딛고 ‘소행성B612’ 다음 달 개소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있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 아래에 기념품 가게 ‘소행성B612’가 들어선다. 부산 사하구는 28일 어린왕자 포토존 풍경을 유지하도록 폐·공가를 리모델링한 기념품 가게를 다음 달 개장한다고 밝혔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 옆에 들어선 기념품 가게. 전민철 기자
    감천문화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파스텔 색조의 집과 마을 곳곳에 설치된 예술조형 작품이 어우러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총 66점의 이색 조형물 가운데 인기가 많은 것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바라보는 감천문화마을 전경은 그림처럼 아름다워 관광객 사이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이 전경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 아래 있는 폐·공가 두 채의 소유자가 2층 건물로 증축할 계획을 밝히면서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구는 소유자를 설득해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6차 주민지원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비 2억5000만 원 예산으로 이를 해결했다.

    구가 지난달 준공해 시범 운영 중인 지상 1층 규모의 건물은 기념품 가게로 꾸몄다. 1층에 판매장, 2층에 옥상이 조성돼 조망권을 확보하고, 통로를 만들어 옆에 있는 북카페와 등대포토존을 연결한다. 판매장은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가 위탁운영해 작가가 만든 그림책 사진첩 손수건 부채 등 40여 종과 김스낵 등 마을 특화상품을 판매한다.

    기념품 가게 이름으로 어린왕자가 살았던 별의 명칭을 딴 ‘소행성B612’가 낙점됐다. 구는 다음 달 소행성B612 개소식과 함께 148계단 공공미술프로젝트 준공 기념식과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 개관식도 열 계획이다. 148계단 공공미술프로젝트는 1억 원을 들여 감천문화마을 입주 작가와 서울 작가가 협업해 148계단 옹벽과 길 등에 그림을 넣어 마을 풍경을 담은 것이다.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는 1억5000만 원을 들여 기존 게스트하우스 옆에 있던 공가를 매입해 4인실 2개로 조성됐다.

    최민정 기자
    16
    2018.03
    주소복사

    2018년01월24일<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유네스코 재인증>

    http://cafe.naver.com/gamcheon2/2288 주소복사 게시글분석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유네스코 재인증

    16
    2018.03

    2018년01월22일<“책 안 읽는 당신, 정신이 가난하구만!” 단칸방에 책 3000권 채운 할아버지>

    “책 안 읽는 당신, 정신이 가난하구만!” 단칸방에 책 3000권 채운 할아버지

    감천문화마을 스타, 오광봉 씨

    - 불편한 몸에도 35년 신문배달
    - 하루에 책 한 권 이상 꼭 읽어
    - 성실한 모습에 전국 각지에 팬
    - “작은 서원 만드는 게 내 꿈”

    “정신이 가난하구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 전한 이 말 한마디로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의 스타가 된 80대 노인이 있다. 불편한 오른손, 잘 들리지 않는 귀에도 35년 넘게 감천문화마을에서 신문배달을 하고 있는 오광봉(86) 씨 사연은 2014년 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 지금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꾸준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오 씨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댓글이 주를 잇고 실제 오 씨를 만난 후기를 전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손이 불편한 오광봉(86) 씨는 35년 넘게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신문배달을 할 뿐 아니라 책을 한시도 놓지 않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곽재훈 전문기자 kwakjh@kookje.co.kr
    최근 찾은 오 씨의 13.2㎡(약 4평) 남짓한 집은 감천문화마을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정갈하게 꽂혀 있는 책 3000여 권 앞에서 오 씨는 “논어에는 인간의 삶을 꿰뚫는 지혜가 가득하다. 하루에 한 권은 반드시 읽어서 한 달에 30~45권을 산다”고 설명했다. 

    책장 앞에는 오 씨 집을 방문한 이들을 찍은 사진은 물론 오 씨 앞으로 온 편지가 나열돼 있었다. 오 씨는 “여러 잡지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본의 아니게 팬이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 책장 한 편에 마련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서적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 시집을 들어 올리며 “노 전 대통령은 5공 때부터 민주주의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정치인”이라며 지난해 부산 서면에 나가 촛불을 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평소 오 씨는 감천문화마을에서 ‘날다람쥐’라 불린다. 35년 넘게 밤 11시에 일어나 새벽 4시까지 300여 집에 국제신문을 포함한 신문을 배달하고 있다. 그가 신문배달을 시작한 건 쓰지 못하게 된 오른손 때문이다. 

    북한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1·4 후퇴 때 부산에 내려온 뒤 액세서리 장사와 가내 수공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가죽을 떼어 혁대를 만들다 손을 심하게 다쳤다. 현재 그의 오른손 다섯 손가락은 주먹을 쥔 채 펼 수도 구부릴 수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그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웃어보였다. “팔다리가 없는 사람에 비하면 행복하죠. 처음엔 술도 많이 마시고 속상해했는데 신문 배달이랑 인연이 있었나봐.”

    지인들도 오 씨의 성품에 혀를 내두른다. 줄곧 함께 일한 김한수 동괴정·감천지국장은 “불편한 몸인데도 스스로 열심히 살고 때가 되면 불우이웃돕기까지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국내외 관광객이 일부러 오 씨 집을 방문해 감동받는 이유는 그것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 씨의 소원은 두 가지다. 첫째는 헤어진 지 오래된 가족을 만나는 것, 둘째는 감천문화마을에 작은 서원을 만들어 책을 옮기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책 읽고 독후감을 쓰고 토론도 하며 책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 수 있는 독서 캠프를 열고 싶어요.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죠(웃음).”  

    최민정 기자
    14
    2018.03

    2018년01월03일<감천문화마을 방문객 200만명 돌파>

    감천문화마을 방문객 200만명 돌파

    29
    2017.12

    2017.12.25<[피플&피플]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부산 유일 안해표 화혜장>

    [피플&피플]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부산 유일 안해표 화혜장

    “전통신발 명맥 유지 사명감으로 작업”

    - 조부 따라 3대째 가업 이어와
    - 드라마에 화혜장 역 특별출연
    - 영친왕 신발 복원 작업 참여
    - 전통 신발 교과서 집필하고
    - 감천문화마을서 전시·판매도

    부산박물관은 부산시, 부산무형문화재연합회와 함께 ‘2017 부산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혼(魂)으로 이어온 맥(脈)’(본지 지난 19일 자 20면 보도)을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시 무형문화재 공예 부문 지정자가 만든 전통 연도자기 전각 돛배 등 9가지 분야의 작품 200여 점이 진열됐다. 이 가운데 부산 유일의 화혜장인 안해표(66·부산시지정무형문화재 제17호) 씨는 화혜(전통 신발) 18점을 내놓았다.

       
    안해표 화혜장은 “단순 신발이 아니라 예술의 경지에 이른 전통 신발의 가치를 소중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최근 사대부가 신던 ‘태사혜’와 아녀자가 신던 화려한 색상의 ‘비두리’ 등이 탄생한 안 씨의 작업실을 찾았다. 40년 넘게 쓰인 작업실에는 생소한 기구로 빼곡했다. 1920년대부터 쓰인 전통 화자본, 신본, 밑창본, 작두망치, 송곳과 바늘 등이었다.

    안 씨는 “조선 말기 조부 때부터 3대를 이어 전통 신발을 만들고 있다. 12세에 아버지를 돕다 19세에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로 전통 춤꾼, 무당 등 한복을 갖춰 입는 이들이 전통 신발을 찾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전국 박물관 곳곳에 전시되는 신발이나 왕릉 앞에서 연중 제사 시 제사관들이 신는 신발 제작을 주문 받는다. 안 씨는 2008~2010년 진행된 국립고궁박물관 복원복제 제작 기술서의 ‘영친왕의 신발 복원 작업’에 참여하고 2015년 전통 신발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한국인의 신발, 화혜’(미진사) 집필에 참여했다.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아온 그는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전통 화혜장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씨를 가장 보람 있게 하는 건 일반 시민이 전통 신발을 찾을 때다. “한 손님이 할머니께서 옛날에 갖지 못한 꽃신을 굉장히 갖고 싶어 한다며 찾아오셨어요. 꽃신을 신고 싶어 했던 어머니의 평생소원을 풀기 위해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을 때 자식과 함께 직접 오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지금 보기에도 꽃신이 정말 예쁘다며 흡족해하셨죠.”

    안 씨는 2011년부터 감천문화마을에 전통신 전시관 겸 판매처를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향토핵심자원 활성화 시범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은 덕분이다. 사하구는 관광객 발길이 많은 곳에 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신발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조했다. 안 씨는 “교육을 위해 아이를 데려오는 가족, 색상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 한국 전통 예술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전통 신발을 제대로 만들려면 과거에 쓰인 원단 재료는 물론 정밀한 기술도 있어야 한다. 안 씨는 “보통 한 켤레 제작하는 데 보름에서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했다. 손질 후 자연 바람에 건조하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 바람으로 말려야 나중에 신이 틀어지지 않고 좋다. 목화(목이 긴 신발) 제작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어려운 기술에도 안 씨의 두 아들은 조교와 이수자로서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안 씨는 “적어도 부산시에서 시험을 쳐서 해마다 이수자가 한두 명 나와야 하는데 벌이가 안 되다 보니 2, 3년 배우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수입은 안 되지만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이 문화를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 신발의 가치를 소중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날 전통 신발은 신이 아니라 예술입니다. 한복을 입고 선이 잘 빠진 신발을 신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형형색색 자수와 디자인도 이어져야 할 소중한 우리 자산입니다. 평생 손에서 놓지 않을 겁니다.” 최민정 기자
    29
    2017.12
    주소복사

    2017.12.24<우리 동네 핫 플레이스&마스터 <4> 사하구 편>

    http://cafe.naver.com/gamcheon2/2282 주소복사 게시글분석
     

    우리 동네 핫 플레이스&마스터 <4> 사하구 편

    일출·일몰 만끽하는 다대포 … 세월의 흔적 만나는 감천문화마을

    - 해변공원 생태탐방로 산책 명소
    - ‘낙조분수’ 겨울엔 빛 광장 변신
    - 먹거리타운서 싱싱한 회 즐기고
    - 아미산전망대 가는 길 걷기 좋아
    - 홍티아트센터 등 문화향기 솔솔

    부산 산업경제의 중심지 사하구에는 아파트 등 주거지 면적만큼 공단이 있다. 그 탓에 사하구 하면 갑갑한 회색 도시를 떠올리기 쉽다. 이런 사하구에 생기를 불어 넣는 것은 사하구를 감싼 강·바다·산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느끼고 회복과 치유에 집중하고 싶다면 전국구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옥상 전망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색다른 낮과 밤이 공존하는 다대포

    길이 850m, 폭 65~330m의 넓은 백사장이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다. 특히 부산에서 놓쳐서는 안될 경관으로 손꼽히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2015년 다대포해수욕장 옆에 조성된 해변공원에는 색다른 낮과 밤이 공존한다. 세족장 샤워장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잔디광장 체육시설 해수천 생태탐방로가 있어 낮에는 산책과 가족소풍을 즐기기 좋다.

    밤에는 부산 최초로 만들어진 대형 음악분수인 ‘꿈의 낙조분수’가 발길을 끈다. 2010년 3월 개장한 낙조분수는 지름 60m, 둘레 180m, 분수바닥면적 2519㎡ 크기로 사하구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4월부터 10월에는 최대 55m 높이의 ‘물 세레모니’가 펼쳐지는데 이 규모는 세계 최대 기록으로 2010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최대 바닥분수로 등재되기도 했다. 낙조분수는 11월부터 2월에는 빛 광장으로 변신한다. 형형색색 빛 광장은 겨울철 연인과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SNS를 한창 달구고 있다.

    해수욕장 반대편 이면도로에는 다대포 생선회 먹거리 타운이 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다대포 연안은 횟감이 싱싱하고 육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일찍이 다대포해수욕장은 다대포항과 인접해 신선한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명소였는데, 1970년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자 맛집 거리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몰운대 1길과 2길을 따라 30여 개 이상의 음식점이 자리해 방어 전어 참가자미 아귀 바다장어 등 신선한 연안 어획물을 제공한다.

    ■빼어난 풍경을 한 눈에 볼까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생태탐방로 ‘고우니길’. 국제신문DB
    수많은 횟집들 사이로 색다른 절경을 감상하기 좋은 카페가 있다. 3층 짜리 건물 ‘벵가’는 그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를 즐길 공간이 적었던 관광객의 갈증을 해소한다. 2층 야외 테라스와 3층 옥상에서 바다 내음과 커피향이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아미산전망대로 발길을 옮기면 천혜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2011년 개관한 낙동강 하구 아미산전망대는 아미산 남쪽 끝 자락에 있는 곳으로 무료로 전시실과 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낙동강 하구의 모습과 삼각주 형성 과정, 하구습지, 연안사주 형성과정, 임진왜란 모형 등이 있어 몰랐던 자연환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 가기 전 만날 수 있는 생태탐방로인 노을마루길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아미산전망대로 이어지는 12㎞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부산에서 ‘걷기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도 빼놓을 수 없는 힐링 플레이스다. 1657㎡ 부지에 들어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건물이지만 지대가 높아 넓게 조망할 수 있다. 5층 종합자료실에서 ‘책 한 번 바다 한 번’에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에 젖는다.

    ■문화의 향기에 빠지고 싶다면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홍티포구에는 홍티아트센터와 홍티예술촌이 있다. 홍티아트센터는 무지개 공단 내에 근로자와 지역민,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 공간 겸 작가 창작 공간이다. 지난달 개관한 홍티예술촌은 홍티마을회관, 무지개 집 등 입주작가와 시각 예술가들이 사용하는 공동 작업실(452㎡) 1개와 개인작업실 8개가 있다. 향후 대형 프로젝트와 전시회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어 을숙도에 있는 을숙도문화회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클래식 음악회나 시각 미술 전시회를 보고 난 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철새를 만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인근 감천문화마을은 연간 2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1950년대 피난민 집단 거주지로 형성된 마을로 모든 길이 통하는 골목길이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마을안내센터를 시작으로 스탬프를 찍으며 안내 지도 코스대로 이동하면 된다. 전시 안내관 겸 전망대인 하늘마루에서 엽서를 써 보내면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목욕탕 구조를 살려 문화 휴식공간으로 바꾼 커뮤니티센터도 흥미를 돋운다.

    마을 전체에는 66점의 작품이 자리했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주말이면 줄을 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최근에는 아랫마을로 향하는 지점 곳곳에 새로운 작품이 설치돼 방문객의 동선이 훨씬 넓어졌다. 감내어울터 인근에 있는 ‘멍멍이가 있는 집’ ‘길냥이와 함께하는 다정한 일상’ ‘감천의 영웅들’ 등이 감천동 특유의 향기를 풍긴다. 사하구는 내년에는 아랫마을 골목길을 특화거리로 만들어 기존의 방문형 관광에서 머물러 먹고 즐기다 가는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고 있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22
    2017.12

    2017.12.21<비행기 타고 떠나는 부산 당일여행>

    비행기 타고 떠나는 부산 당일여행

     

    KAC 하늘누리 기자단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모인 한국공항공사의 하늘누리 기자단 삼총사. (이서희 건국대학교 2학년, 정욱진 한국항공대학교 3학년, 황수진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 바쁜 학기 중이라 주말을 이용해 당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짬을 내서 여행을 떠나다 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것. 기자단 삼총사는 김포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08:00
    가을을 맞아 당일 부산여행을 떠나기로 한 한국공항공사의 하늘누리 기자단 삼총사(이서희·정욱진·황수진)가 김포공항에 떴다!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위해 이른 아침에 떠나기로 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편리하게 발권을 하고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번 여행에서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기대하는 것은 서로 다를지라도 지금 이 순간, 서로의 마음은 하나로 통일된다.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오늘 제대로 한 번 놀아보자!”
    09:45
    서울을 출발한 지 5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부산에 있는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KTX나 버스, 자가를 이용하는 것보다 소요시간이나 편안함 측면에서 비행기를 타는 게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둔 렌터카를 찾으러 간다. 당일 김해공항 이용 항공권 소지자는 최대 55~3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이제 렌터카도 찾았겠다. 본격적으로 삼총사의 부산 여행을 시작해볼까?
    이미지 크게보기
    송도해상케이블카
    10:30
    차로 약 3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첫 번째 장소는 송도해수욕장, 부산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지만 송도해수욕장엔 해상케이블카가 있어 더욱 특별하다. 특히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타면 바닥면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재미와 스릴을 더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자 경치가 정말 장관이다. 최근 학업으로 지친 우리에게 마치 위로를 전하는 거 같다.
    이미지 크게보기
    감천문화마을
    12:30
    다음으로 향한 곳은 감천문화마을.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감천문화마을은 집집이 다양한 색을 입고 있어 마치 산토리니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골목마다 예쁜 벽화들도 가득하고 트렌디한 맛집도 많으니 시간을 내 꼭 가보는 게 좋다. 특히 어린왕자 동상이나 등대 포토존에서 꼭 인생샷을 찍어올 것!
    14:30
    부산에 왔으니 요즘 광안리 먹거리로 HOT한 딱새우를 먹기로 했다. 일반 새우와 달리 껍질이 단단한 딱새우는 망치로 껍질을 부숴 먹는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 단단한 껍질 속에 숨겨진 달고 탱글한 새우살은 랍스터와 견줄만하다. 실컷 배를 채운 후 바닷가로 나오니 광안대교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안리만의 따뜻한 감성이 젊은 우리의 마음을 자꾸 들뜨게 만들었다.
    이미지 크게보기
    꽃분이네가게
    17:00
    “부산에 갔으면 국제시장 한 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여행 오기 전 계획을 구상하면서 모두가 동의했던 부분이다. 풍부한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도 많아 그야말로 오감만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에 나온 ‘꽃분이네’ 가게도 보고 싶었던 터라 바로 그곳으로 달려갔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모양인지 바닥에 포토존을 표시해 놓은 것을 보고 웃음이 났다. 포토존이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나? 우리도 인증샷을 찍었다.
    이미지 크게보기
    부평야시장
    18:00
    국제시장 바로 옆으로는 ‘부평깡통시장’이 있다. SNS와 각종 방송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소고기 초밥, 물방울 떡, 육전, 비빔당면 등 시장을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웠다. 근처에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족발골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냉큼 달려갔다. 소문으로만 듣던 냉채족발을 맛있게 먹고 나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발길을 옮겼다.
    20:20
    공항에 도착해 김포공항행 티켓을 발권하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자니 여행의 마지막이라 게 실감났다.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찍어둔 사진을 보며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는 뿌듯함에 기분이 좋았다. 공항에 오면 항상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수진, 공항에서 비행기만 봐도 설렌다는 서희 그리고 공항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키워 나가는 욱진까지. 하늘이 좋아서, 비행기가 좋아서, 그리고 공항이 좋아서 만나게 된 삼총사에게 이번 부산 당일여행은 잊지 못할, 만나기만 하면 매번 이야기할 추억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AIRLINE
    김포공항, 제주공항, 양양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다.
    김포공항 ⇨ 김해공항(일 28편)
    제주공항 ⇨ 김해공항(일 35편)
    양양공항 ⇨ 김해공항(일 1편)

    · 글, 사진 : 하늘누리 기자단(이서희·정욱진·황수진)·부산관광공사
    · 기사 제공 : 한국공항공사 에어포트포커스(http://kacwebzine.co.kr)


     
    •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