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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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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뉴스] 2011.05.26 [이슈&뉴스] 다큐 전성시대 개막…현주소는? - 이효연기자-

< 감상하기 Play▶> 04분 00초 ~ 05분 52초 방영 http://news.kbs.co.kr/news/actions/VodPlayerAction?type=2&cmd=showMP4&vod_info=D%7C10%7C/2011/05/26/190.mp4%7CN%7C%7CF%7C10%7C/2011/05/26/1000k/190.mp4%7CN&news_code=2297945 <앵커 멘트>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실체를 밝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은 다큐영화인데요, 이처럼 ’진실의 힘’으로 감동을 전하는 다큐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큐와 관련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에 불고 있는 고품격 다큐 열풍을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과 맞닿은 산. 그 가파른 삶의 무대를 잇는 가장 험난하고, 가장 아름다운 길 ’차마고도’. 5천 킬로미터의 장엄한 여정은 단숨에 시청자를 매료시켰고, TV 다큐멘터리 최초로 극장에서까지 상영되며 다큐 열풍의 신호탄이 됐습니다. 평범한 음식 ’국수’가 실크로드를 가로질러 전 세계인의 입맛을 바꿔가는 반만 년 역사를 추적한 ’누들로드’. 4천4백 킬로미터, 장대한 강을 따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의 삶을 유려한 영상으로 담아낸 ’아무르’. 이런 ’명품 다큐’들은 고화질 HD 티비가 널리 보급되면서 웅장하고 생생한 영상미로 유례없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성오(대학생) :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해서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수단 빈민을 위해 헌신한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다큐는 극장에서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 영화의 새 활로를 열었습니다. 놀랍고도 위대한 자연의 신비에서 진한 감동을 주는 사람의 향기까지…. 진실의 힘이 오롯이 살아있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들이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높아진 국내 다큐멘터리의 품질은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다큐의 수출 현황을 이효연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길,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소개된 ’차마고도’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교역로를 보여준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는, 세계 20개 나라로 판매되며 고품격 다큐 수출이 급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수출된 국내 다큐는 모두 688편으로 107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3년 사이 15배나 급증했습니다. 방송콘텐츠 수출의 대부분은 드라마가 차지하지만 최근엔 다큐가 오락과 교양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는 첨단 3D 다큐 제작은 물론 전용 영화관까지 등장하는 등 영상산업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 최고의 신전이라는 앙코르와트의 건축 과정을 복원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세계 최초로 3D로 제작돼 다큐 영상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품격 다큐에 요구가 높아지면서 평균 제작비가 10억 원에 이르는 대작 다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큐 열풍으로 전용 상영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사실감이 상업영화와는 다른 감동을 자아내면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 컨텐츠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로 다큐멘터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무라카미 마사미치 : "다큐멘터리는 일반인들이 표면적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제작자들이 파고들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의 물량 공세에 맞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장르로 기대되면서 다큐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효연 기자 ! 다큐의 인기는 평범한 사람들까지 다큐 제작에 나서는 수준으로 발전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진실을 기록하고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큐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있는데요, 자신들의 마을 이야기를 다큐에 담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 언덕에 살포시 내려앉은 마을, 한국 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한 이곳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잉카제국의 ’마추픽추’를 닮아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립니다. 평범한 부산 감천 주민 10여 명이 카메라를 들고 모였습니다. <녹취>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정해 놓고 렉(녹화) 버튼 누르면 됩니다." 대도시 사람들은 잘 모르는 우리 동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11월 완성을 목표로 일주일에 한차례씩 모여 마을 곳곳을 촬영하고 기록해 나갑니다. <인터뷰> 서금주 : "담담한 이야기 속에서도 얼마든지 우리 가슴을 울리고 함께하고 싶은 그런 감동을 전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문 제작자가 아닌, 일반인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는 시대. ’다큐의 열풍’은 우리 생활 속으로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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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부산] 부산의 산토리니 '태극도마을'에 가다

골목 지금 아이들은 모두 집 앞에 있는 공영 놀이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서로 마주보거나 이웃하고 있는 집들 사이의 골목을 따라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니다 해 질 무렵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워 어른들에게는 향수로, 젊은이들에게는 신기한 공간이 된 골목. 이러한 우리네 골목길을 사하구 감천 2동 문화마을(태극도마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말 완성된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 가꾸기 사업(이하 미로미로)’으로 감천2동 문화마을이 새롭게 태어났다.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전'에 아트 팩토리 인 다대포의 ‘미로미로’가 당선되면서 시행된 문화사업의 일환이었다. 프로젝트는 골목을 보존, 재생하는 ‘골목길 프로젝트’와 빈집을 활용한 ‘테마가 있는 빈집 프로젝트’의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골목길 프로젝트’는 골목 곳곳에 작가들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예술작품을 설치하여 진행하였다. ‘테마가 있는 빈집 프로젝트’는 빈집 5곳을 각각 ‘사진 갤러리’, ‘어둠의 집-별자리’, ‘빛의 집-집에서’, ‘평화의 집’, ‘북카페-흔적’ 등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북카페는 마을회관을 재탄생시킨 것으로 마을회관 겸 북카페로 이용하면서 주민들과 관광객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문화마을(태극도마을)은 ‘영화의 집’ 3호점으로 선정되었다. ‘영화의 집’은 문화관광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동서대학교가 주관하여 선정하는 것으로 영화도시 부산의 브랜드 자산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기 위한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의 프로젝트이다. 주요 영화 촬영지에 인증서를 부착하여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방문 등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감천 문화마을은 지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던 한,중,일 3개국 참여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를 비롯하여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MBC-TV <히어로>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배경으로 등장하였다. '영화의 집'으로 선정되고 문화관광부가 주도하는 여러 공공사업으로 인해 태극도마을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지만 또한 이곳이 마을 주민들의 실제 주거하는 생활 공간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소란스럽게 골목을 누비거나, 늦은 시간까지 마을에 머무는 것은 관광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에티켓일 터. '태극도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감천2동 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http://cafe.naver.com/gamcheon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송희경, 강선화 기자 사진=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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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 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KBS부산? 울산

KBS부산 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KBS부산. 울산 2011.02.16 (수) 오전 11:10 1R 103.7MHz (사하구청 문화관광과 손창민 계장님 라디오 생방송 전화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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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감천 태극도마을 '영화의 집' 선정

연합뉴스 생활/문화 2011.02.14 (월) 오전8:55 부산 감천 태극도마을 '영화의 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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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부산·경남] 감천문화마을 '영화의 집'으로 선정

조선일보 사회 2011.02.15 (화) 오전 3:07 [부산.경남] 감천문화마을 '영화의 집'으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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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하구 감천동 태극도마을 ‘영화의 집’ 3호점 선정

한국일보 사회 2011.02.14 (월) 오후 9:06 사하구 감천동 태극도마을 '영화의 집' 3호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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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생활·문화 만나는 곳 오고 싶었다"

감천2동 산동네에 장관이 왜 왔을까? 계단식 논과 골짜기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 집들이 있는 부산 사하구 감천2동에 2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다녀갔다. 아트팩토리인다대포를 주축으로 한 미술인들이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란 프로젝트를 벌여, 마을 곳곳에 설치한 10개의 조형물을 보러 온 것. 유 장관 말고도 이미 아시아경관학회, 국제슬로시티연맹, 희망제작소, 부산시인재개발원 등등 국내외 인사들이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 마을미술 프로젝트 감천2동 ■ 유인촌 문광부 장관 방문 유 장관은 "생활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모델인 이곳에 꼭 한번 오고 싶었다"고 했다. 300여 채의 빈집을 활용해 예술공간으로 꾸미겠다는 빈집 프로젝트 계획을 듣고는 "빈집을 활용한 부산비엔날레 특별전을 이곳에서 하는 것도 좋겠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를 던지기도 했다. "보물찾기처럼 빈집 지도를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는 말도 했다. 이곳을 찾는 이유가 뭘까? 전국 21곳에서 마을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산동네 프로젝트는 이곳이 유일한 까닭이다. 진영섭 아트팩토리인다대포 대표는 "산동네의 문제가 비단 여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화콘텐츠를 마을 속에 들여오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씩 변화돼 가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한데, 주민들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유 장관의 방문에 "저 양반이 뭐 볼 게 있다고 여기 왔노"라는 볼멘소리도 들렸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좀 더 규모있게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말도 들렸다. 이상헌 기자 ttong@ 감천2동 산동네에 장관이 왜 왔을까? 계단식 논과 골짜기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 집들이 있는 부산 사하구 감천2동에 2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다녀갔다. 아트팩토리인다대포를 주축으로 한 미술인들이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란 프로젝트를 벌여, 마을 곳곳에 설치한 10개의 조형물을 보러 온 것. 유 장관 말고도 이미 아시아경관학회, 국제슬로시티연맹, 희망제작소, 부산시인재개발원 등등 국내외 인사들이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 마을미술 프로젝트 감천2동 ■ 유인촌 문광부 장관 방문 유 장관은 "생활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모델인 이곳에 꼭 한번 오고 싶었다"고 했다. 300여 채의 빈집을 활용해 예술공간으로 꾸미겠다는 빈집 프로젝트 계획을 듣고는 "빈집을 활용한 부산비엔날레 특별전을 이곳에서 하는 것도 좋겠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를 던지기도 했다. "보물찾기처럼 빈집 지도를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는 말도 했다. 이곳을 찾는 이유가 뭘까? 전국 21곳에서 마을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산동네 프로젝트는 이곳이 유일한 까닭이다. 진영섭 아트팩토리인다대포 대표는 "산동네의 문제가 비단 여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화콘텐츠를 마을 속에 들여오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씩 변화돼 가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한데, 주민들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유 장관의 방문에 "저 양반이 뭐 볼 게 있다고 여기 왔노"라는 볼멘소리도 들렸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좀 더 규모있게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말도 들렸다. 이상헌 기자 t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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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추픽추’ 마을 찾은 유인촌

부산 ´마추픽추’ 마을 찾은 유인촌 26일 감천동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현장 방문 이주형 (2009.11.26 15:33:57)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6일 부산 사하구 감천 2동에 조성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를 방문했다. 유 장관은 마을 미술 프로젝트팀 등과 함께 전국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 가운데 모범사례로 꼽히는 감천 2동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공공미술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시간을 가졌다.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는 예술창작공간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공모에서 전국 9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선정 받은 프로젝트로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는 지난달 9일 감천 2동 마을 입구와 도로 등에 예술조형물 10점을 설치했다. 예술조형물 가운데 일부는 예술 작가들과 지역주민, 어린이들이 공동으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으며 산동네가 많은 부산의 주거공간 특성을 살리면서 도심 재생에 초점을 맞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실사단이 현장을 찾았고 10일 아시아경관학회의 방문에 이어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경관학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예술활동을 통한 지역활성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데일리안부산 =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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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부산일보]'감천고개 산동네' 꽃이 피고 잠자리 날아요

부산 사하구 감천2동 산복도로 일대는 50여 년 전 태극도 피란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면서 주민들 스스로 독특한 풍경을 창조해냈다. 옥녀봉과 천마산 사이 태극 모양의 골짜기를 따라 수백 채의 집들이 층층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한때 2만5천명을 웃돌던 주민수는 시나브로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1만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마을 옹벽엔 조형물 설치 빈집 창작공간 활용 추진 국내 물론 외국서도 관심 마냥 쇠퇴의 길을 걷던 이곳에 최근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의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제작한 조형물 10점을 산복도로에 설치하면서 마을 주변이 '거리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는 서구 남부민동, 중구 영주동, 영도구 영선동 등 부산일대 산동네 마을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에 공모하자는 제안을 했다. 한 달 동안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인 사하구 감천2동 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마을 산복도로 일대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안이 만들어졌고, 지난 5월 말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그 첫 작품으로 최근 감천고개 정상 부근 마을입구 옹벽에 고추잠자리 조형물 7마리가 설치됐다. 바로 아래에는 초등학생 200여 명이 직접 색칠한 '점토꽃' 수백 송이가 부착돼 옹벽의 칙칙함을 걷어내고 있다. 10여 개에 불과하지만 이들 작품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마을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있다. '내 마음을 풍선에 담아'는 30개의 풍선 조형물에 학생들 저마다의 꿈과 소망을 담았다. 감정초등학교 4학년 류선화(11)양은 제빵사가 되는 꿈을, 옆반 친구 마태영(11)군은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 넣었다. '달콤한 민들레의 속삭임'에 매달린 '민들레 홀씨'는 예술가들이 직접 마을 길목에서 주민들 100여 명에게 받은 '희망사항' 글을 이용해 만들었다.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진영섭 대표는 "강을 깨끗하게 하려면 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듯 마을을 바꾸려면 마을을 바라보게끔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른 산동네와 달리 감천2동은 그 자체가 조형물일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어 문화 공간으로서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향후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는 마을에 방치된 빈집 240 여개를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특색있는 마을 기념품도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을 주민 강복례(55·여)씨는 "요근래 마을이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나 대학생들이 찾아온다"면서 "한때 '남포동'처럼 사람들이 붐벼 '감포동'으로 불렸던 마을의 전성기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희망이 헛되지 않은 듯 최근 들어 마을의 존재가 바다 건너까지 알려지고 있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관디자인 학회'의 정규 관람일정으로 감천2동 마을이 선정됐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부산 사하구 감천2동 산복도로 일대는 50여 년 전 태극도 피란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면서 주민들 스스로 독특한 풍경을 창조해냈다. 옥녀봉과 천마산 사이 태극 모양의 골짜기를 따라 수백 채의 집들이 층층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한때 2만5천명을 웃돌던 주민수는 시나브로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1만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마을 옹벽엔 조형물 설치 빈집 창작공간 활용 추진 국내 물론 외국서도 관심 마냥 쇠퇴의 길을 걷던 이곳에 최근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의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제작한 조형물 10점을 산복도로에 설치하면서 마을 주변이 '거리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는 서구 남부민동, 중구 영주동, 영도구 영선동 등 부산일대 산동네 마을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에 공모하자는 제안을 했다. 한 달 동안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인 사하구 감천2동 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마을 산복도로 일대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안이 만들어졌고, 지난 5월 말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그 첫 작품으로 최근 감천고개 정상 부근 마을입구 옹벽에 고추잠자리 조형물 7마리가 설치됐다. 바로 아래에는 초등학생 200여 명이 직접 색칠한 '점토꽃' 수백 송이가 부착돼 옹벽의 칙칙함을 걷어내고 있다. 10여 개에 불과하지만 이들 작품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마을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있다. '내 마음을 풍선에 담아'는 30개의 풍선 조형물에 학생들 저마다의 꿈과 소망을 담았다. 감정초등학교 4학년 류선화(11)양은 제빵사가 되는 꿈을, 옆반 친구 마태영(11)군은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 넣었다. '달콤한 민들레의 속삭임'에 매달린 '민들레 홀씨'는 예술가들이 직접 마을 길목에서 주민들 100여 명에게 받은 '희망사항' 글을 이용해 만들었다.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진영섭 대표는 "강을 깨끗하게 하려면 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듯 마을을 바꾸려면 마을을 바라보게끔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른 산동네와 달리 감천2동은 그 자체가 조형물일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어 문화 공간으로서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향후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는 마을에 방치된 빈집 240 여개를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특색있는 마을 기념품도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을 주민 강복례(55·여)씨는 "요근래 마을이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나 대학생들이 찾아온다"면서 "한때 '남포동'처럼 사람들이 붐벼 '감포동'으로 불렸던 마을의 전성기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희망이 헛되지 않은 듯 최근 들어 마을의 존재가 바다 건너까지 알려지고 있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관디자인 학회'의 정규 관람일정으로 감천2동 마을이 선정됐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 5면 | 입력시간: 2009-09-16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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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본문스크랩] [조선일보]부산·경남- 주민들, 부산의 '마추픽추'로 바꾼다

집 늘어가는 감천동 산복도로 마을 썰렁한 고지대 달동네 주민과 예술인 힘 합쳐'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 부산의 한 고지대 마을이 대변신에 도전한다. 인구가 줄고, 사람들이 한 둘 이사가고 빈집이 늘고…. 그래서 동네 분위기는 더욱 썰렁해지고 우중충해지고…. 이런 고민을 해결하려는 시도다. 이 도전은 산복도로, 고지대가 많은 부산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감천항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하구 감천2동 산복도로(감천고개) 일대가 그곳이다. 사하구 다대동 복합문화미술공간인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의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에 감천고개 일대를 대상으로 한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로 응모, 당선됐다. 전국에서 9곳을 선정하는 이 프로젝트엔 150팀이 참가했다. '부산의 마추픽추 프로젝트'가 약 1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것이다.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진영섭(51) 대표는 "감천고개 일대에 10개 조형물을 제작, 설치해 동네 이미지를 바꾸고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천2동은 요즘 인구가 1만1000여명이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2만5000~3만여명에 이르던 동네다.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감천고개 주변엔 빈집도 늘어났다. 군데군데 300여곳에 이른다. 그냥 두면 슬럼화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그렇지만 경제성이 없어 뉴타운식 개발은 꿈도 못꾸는 곳이다 이런 곳에 ▲LED조명으로 이뤄진 '달콤한 민들레의 속삭임' ▲스테인리스 와이어로 만든 '희망의 노래를 담은 풍선' ▲폐 공병들을 모아 만든 '무지개가 피어나는 마을' 등의 작품 10개가 설치되는 것이다. 공모에 당선됨에 따라 작품 설치비 1억원은 정부에서 지원된다. 이들 작품은 오는 9월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작품 제작엔 주민들도 참여한다. 주민들이 주인이기 때문이다. '감천고개의 변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제 시작이다.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진 대표는 "이름에 페루의 공중도시, '마추픽추'를 붙였듯이 조형물 몇 개 설치하는 것으로 끝낼 프로젝트가 아니다"며 "재개발, 재건축만 능사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현재의 모습에다 약간의 방향을 틀고 몇 가지 새로운 가치를 더해 멋진 도시로 재생하게 만들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진 대표는 동서대 이명희 영상디자인학 교수, 사하구 등과 함께 지난 2월 이 아이디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했고 주민들도 동의했다. 이번 '마추픽추 프로젝트'가 대부분 주민 참여프로그램으로 이뤄진 것도 그 때문이다. '마추픽추 프로젝트' 이후엔 이 마을에 카페·식당·민박집 등을 만들거나 빈 집을 예술가들의 작업장으로 개조하고, 마을 공터를 허브 밭으로 바꾸는 등의 시도를 구상하고 있다. 조정화 사하구청장은 "세계적인 경관디자인 전문가들이 감천고개를 둘러보고는 '너무 아름답다'고 격찬했다"며 "우리가 평소 소홀하게 여겼던 이곳이 조금만 손을 보고 새로운 콘텐츠를 더하면 세계인이 반하는 멋진 관광자원으로 변신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