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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부산일보>[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공지
[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 김은영 기자 입력 : 2016-03-29 [19:09:05] | 수정 : 2016-03-31 [12:46:16] | 게재 : 2016-03-30 (18면) ▲ 저 꽃 지고 나면 어쩌나!하는 아쉬움을 차로 달래기 위해 모인 감천마을꽃차문화원 꽃차 소믈리에 과정 사람들이 지난 24일 덖은 생강나무꽃, 동백꽃, 목련꽃, 팬지꽃을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황순자 원장. 김경현 기자 view@ 여전히 밤낮 기온 차는 있지만 바람의 냄새가 달라지고 있고, 햇볕의 자극이 조금씩 세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온 봄이 우리의 오감(五感)을 깨우고 있다. 꽃도 이제 막 망울을 맺은 것 같은데 꽃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바빠지기 시작했다. 뭐니 뭐니 해도 봄은 꽃인 데다,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은 독성이 없어 대체로 꽃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을 보내고 맞이한 봄이 그 누구보다 기쁘면서도 봄이 오면 특히 바빠지는 사람들의 꽃 마시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꽃 마시는 봄이 오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안에 있는 감천마을꽃차문화원(원장 황순자). 1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꽃차 소믈리에 과정 4주 차 수업을 앞두고 수강생이 모여들었다. 경남 양산에서 온 전업주부 김혜경(52) 씨와 괴정에 사는 임미옥(59)씨를 골목 어귀에서 만난 덕에 꽃차문화원을 쉽게 찾았지만 초행길엔 헤매기에 십상일 듯했다. 감천문화마을로 들어가서 감내카페를 지나쳐 오른쪽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꽃차 과정답게 꽃차 시음으로 수업은 시작됐다. 이날 황 원장이 내온 차는 한 주 전에 실습한 목련꽃차.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다관을 노랗게 물들인 맑은 물속에 목련꽃 2송이가 마치 연꽃처럼 피어났다. 나중에 꽃차 덖음 실습을 하면서 알게 됐지만 수분이 많은 하얀 목련은 열에 민감하고 갈변이 잘 돼 꽃차를 만드는 데 어려운 꽃 중 하나였다. 그런 만큼 효능도 좋다고 하길래 연제구 연산동 행복한약국 하훈 한약사에게 관련 자료 확인을 부탁했다. "동의학사전에 나와 있기는 이른 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목련꽃망울은 신이(辛夷)라고 해서 약재로도 쓰이는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경, 위경에 작용하고 풍한을 없애고 코가 멘 것을 열리게 해 비염 등에 쓴다고 나와 있어요. 자목련과 백목련 모두 신이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약재로는 방향성이 좋은 자목련을 더 우선한다는군요." 그 당시만 해도 효능이나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마시긴 했지만 일단 눈으로 호사를 누렸고, 살짝 느껴지는 쌉싸래한 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목련 향에 마치 봄이 내 속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았다. ■찻잔에 핀 꽃, 건강을 마시다 "꽃으로 우려낸 차는 눈과 코, 입으로 마신다고 하잖아요. 먼저 색을 눈으로 감상하고, 향을 코로 맡은 뒤 마지막으로 맛을 음미하는 겁니다. 더욱이 꽃차는 열매를 맺기 위해 한껏 영양소를 끌어모은 꽃봉오리로 만든 차여서 건강에도 아주 좋아요. 색색의 꽃차를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꽃차의 매력과 효능을 단번에 정리하는 듯한 황 원장의 말이다. 이번엔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양생기능의학부 이상재 교수와 통화를 했다. 꽃차의 효능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하나 싶어서였다. 그러자 이 교수는 "차를 약처럼 여겨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진 않지만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며, 계절의 운치까지 느끼게 하는 정도로만 즐긴다면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반응했다. 이날 수업을 위해 준비된 재료는 이른 봄에 핀 애기동백꽃과 생강나무꽃. 그리고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느라 지난주 수업에 빠진 윤미자(47) 씨를 위한 목련꽃과 꽃차 소믈리에 과정에 처음 들어온 기자를 배려해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팬지꽃이 보태졌다. 노상에 즐비한 팬지꽃도 먹는 건가 싶어서 의아해했더니 황 원장의 부연설명이 이어졌다. "모든 꽃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꽃 중에는 독성이 있는 것도 있고, 꽃집에서 파는 꽃이나 도로변에 핀 꽃은 장식용으로 재배된 것이라 농약처럼 인체에 해가 되는 약물을 투여했을 수도 있어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른 아침에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꽃을 채취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될 땐 인증 받은 식용 꽃이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꽃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직접 주문해 쓰는 것이 좋습니다." ■3분의 1 이상의 꽃은 따지 말아야 여기저기 널린 게 꽃이지만 아무거나 먹어선 안 된다는 말은 꼭 명심해야 한다. 꽃차에 대해서 배우다 보면 직접 채취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산으로 들로 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연산동에서 온 이동명(53) 씨만 해도 지난주에 혜경 씨와 함께 꽃차용 진달래와 목련꽃 등을 직접 채취했다. 황 원장은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만 해도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 외에는 먹지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족두리꽃, 윤판나물꽃, 요강나물꽃, 상사화, 할미꽃, 협죽도꽃 등도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꽃 채취를 할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자연생태계와의 공존 문제입니다. 꽃차용으로 꽃을 따더라도 한 나무의 3분의 1 이상은 곤란합니다. 그 꽃을 다 딴다고 가정하면 곤충이 살아갈 수가 없으니까요. 보호 종이나 멸종 위기 종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내가 꽃차로 덖을 수 있는 양만큼 가져온다고 생각하십시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다들 꽃차 한잔 하실 여유는 준비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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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국제신문>감천문화마을, 내달부터 감천행복버스 운행...주민 환원 늘려

감천문화마을, 내달부터 감천행복버스 운행...주민 환원 늘려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면서 주민환원사업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하구는 다음 달부터 마을 기업 수익금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환원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감천문화마을 내 수익 사업은 마을기업 9곳(감내카페 1·2호점, 고래사어묵, 감내비빔밥, 게스트하우스, 감내공영주차장, 아트숍, 미니숍, 감천아지매밥집), 마을지도 판매, 공동작업장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마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수익도 함께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구와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올해 주민환원사업을 2억 원 규모로 잡았다. 2014년 8891만 원, 2015년 6513만 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감천행복버스(1억500만 원)다. 도시철도 토성역에서 마을입구까지 주민들만 이용하는 버스로 방문객으로 인해 교통혼잡이 심해지자 운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전 세대에 마을공방에서 생산 중인 황토가마소금 배부(4079만 원), 쓰레기 종량제 봉투 6개월 분 배부(4273만 원), 인근 초등학교 급식비 등 지원(1211만 원) 등을 계획 중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시내버스 노선조정 건의 등으로 주민불편을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주민공동체 환원사업 규모를 늘려 도시재생의 이점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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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중앙일보>‘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굽이굽이 역사 여행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굽이굽이 역사 여행
 

대중교통으로 부산을 구경한다면,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보자. 부산의 숨겨진 명소를 쾌적한 버스로 다닐 수 있으며 안전하게 기차 시간까지 맞출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 버스는 현재 총 3개의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종대를 중심으로 도는 ‘점보버스’, 낙동강 생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에코버스’, 그리고 부산의 역사가 담긴 산복도로를 달리는 ‘만디버스’로 각각 콘셉트가 다르다.
 
만디버스-산복도로 굽이굽이 부산 역사 드라이브
 
 
만디버스는 3개 부산시티투어 버스 노선 중 가장 최근에 생긴 버스다. 역사 투어라는 차별화된 코스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버스 이름인 만디는 산 또는 언덕의 정상을 뜻하는 부산 사투리로, 만디버스의 주요 코스가 부산의 좁고 산 많은 지형을 따라 형성된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부산은 한국전
쟁 당시 인민
부산 만디버스의 운행코스.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
군의 공격을 피해 가장 마지막까지 안전지대로 남아있던 도시였기 때문에 피란민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형성한 마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산자락을 따라 형성된 집단주거형태는 피란민들의 고단한 삶을 담고 있는데, 버스를 타고 골목골목을 올라가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만디버스에 탑승하려면 먼저 부산역 왼쪽의 버스 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티켓 발권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만디버스라고 적힌 빨간 조끼를 입고 기다리고 있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중·고등학생) 7000원, 소인(48개월~초등학생) 5000원, 단체(10인 이상 성인만 해당) 8000원이다. 보기에 따라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는 가격이다. 그러나 이 버스를 타고 부산역 첫차인 오전 9시부터 부산역 막차인 오후 6시 사이에 마음껏 부산 명소를 즐긴 뒤엔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것이다.
만디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이용료를 내고 팔찌를 받아야 한다. 이용권 구매 당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만디버스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돼 하늘을 보며 달릴 수 있다.
버스 내 USB 충전기가 있어 휴대기기 충전 및 사용이 자유롭다.
버스의 운행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 25인승 버스로 운영되는데, 좌석 크기는 앉기에는 적당했지만 움직이기 편할 정도로 넉넉치는 않다. 버스 천장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설치되어 햇살을 받으며 하늘을 볼 수 있다. 좌석에는 USB 포트가 배치되어 관광 중 휴대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버스 앞의 TV에는 영상자료가 재생되는데, 한국어·영어로 코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알려준다.
 
각 정류장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만디버스의 코스가 안내된 네모난 기둥이다. 승객들은 원하는 정류장에 내려 주변지역 관광을 즐긴 뒤 정류장에서 다시 탑승한다. 코스는 영도대교·송도 방면을 돌아 산복도로로 이어진다. 1번부터 5번 코스까지는 시원한 부산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다면, 6번부터 마지막 코스인 18번까지는 골목골목을 다니는 산복도로와 산 중턱에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주택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각기둥형 만디버스 정류장의 모습.
부산 영도구의 풍경.
 
 
송도해수욕장 인근의 풍경.
감천문화마을 입구.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난 골목을 버스로 달리며 부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흔히 보기 어려운 피란 역사의 흔적과 함께 부산 바다와 산 골목의 구석구석을 동시에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만디버스는 부산 관광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여행객,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너무 덥다면 1시간 40분 동안 만디버스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그림 같은 풍경에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만디버스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탑승한다. 운영된지 약 한 달 정도 지나 관광객보다는 주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어르신들이 쉽게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힘든 산중턱 도로를 주요 코스로 운행하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요금 할인 제도를 마련한다면 더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금제엔 장애인 할인이 있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버스 자체가 장애인 탑승이 어렵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탑승하는 문의 너비는 마을버스만큼이나 좁고, 탑승 입구가 계단으로 만들어져 휠체어 이용자는 만디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현실적인 준비 없이 요금 제도만 마련해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또 다른 선택 - 점보버스와 에코버스
부산의 도심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점보버스.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
점보버스는 부산역을 시작으로 영도대교·흰여울 문화마을·하늘 전망대·75광장·태종대·국립해양박물관·오륙도·용호만유람선터미널·평화공원·송도해수욕장·송도구름산책로·남포동 BIFF 광장·국제시장·자갈치 시장, 총 12곳에 선다. 부산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다.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에 평소에 바다를 보지 못했다면 점보버스를 타고 구경하기만 하더라도 ‘내가 부산에 있구나’ 느낄 수 있다. 운행시간은 총 2시간 10분이며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8000원이다.
낙동강 생태거점을 순환하는 에코버스.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도는 에코버스는 사상역·서부 시외버스 터미널·구포역·구포시장·덕천역·수정역·화명 롯데마트·부산 어촌 민속관·화명생태공원·수상레포츠타운·화명생태공원·삼락생태공원 중앙관장·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을숙도 문화회관·을숙도 선착장·낙동강하구 에코센터·노을정·다대포 해수욕장·아미산 전망대 등 총 18곳의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레저활동, 해수욕장, 철새도래지, 낙동강 하구의 절경 등 친환경 테마를 내세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다소 불편한 곳들을 지나기 때문에 서부산 관광을 한다면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총 1시간 40분이며 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소인 3000원이다.
 

부산시티투어 버스 노선도.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기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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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2016.08.12 <YTN>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사람들이 여행 중 그 지역의 명소를 찾는 건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된 여행코스를 만들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물론 숨 막히는 인파와 비싼 물가 등 짜증을 유발하는 암초들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에도 여행객들이 그곳을 계속 간다는 건 분명한 무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천문화마을은 다대포 해수욕장과 더불어 서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사람들이 계속 찾아가는 이유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해 독특한 지형적 위치를 가진 이 마을은 지하철에서 내려 마을로 향하는 버스부터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한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작은 마을버스에 몸을 싣고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아찔하게 올라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점점 고지로 향할수록 펼쳐지는 풍경들은 ‘한국의 마추픽추’란 명성에 걸맞게 충분히 아름답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집들이 계단식으로 있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이게 뭐냐?’란 말이 바로 나온다. 그만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앞서 말한 파도와 같이 몰려있는 다른 관광객들이 보이면 오늘의 여행 시작이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마을 입구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안내소와 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이 만들어져 있다. 안내소에는 스탬프 투어 지도를 구매할 수 있으니 이걸 다 찍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특히 마을 골목이 복잡한 만큼 안내소에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이동해야 체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다음으로 안내소 바로 옆 박물관에 들어가 마을의 유래와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슬슬 옆으로 걷다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감천마을 투어가 시작된다. 옹기종기 계단처럼 빼곡하게 있는 집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멍하게 바라만 보고 있게 만든다. 그러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한번 분다면 ‘참 기분이 좋다’란 단어 말고는 생각이 안 난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마을 자체가 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여기 저기 숨겨진 명소도 많다. 이런 많은 요소를 구경하면서 가만히 코스를 걷다보면 어림잡아 2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혹자들은 감천마을이 유명해진 후 복잡해지고 옛 멋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직접 가서 마을을 본다면 그런 얘기는 잠시 접어둬도 좋다. 나 역시 감천 마을을 다른 여행지를 가기 위한 하나의 중간 코스로 생각했지만 그날의 여행지 중 감천마을이 기억 속에 많이 남아 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많은 여행객들이 인파가 많은 여행지를 피하고 싶어 한다. 편히 쉬고 싶어 떠난 여행에서 사람들에 섞여 고생하는 건 분명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천마을은 포기 할 수 없는 그 멋을 가지고 있다. 마을 높은 정상에 서서 마을을 천천히 내려다보면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트레블라이프=김초롱 kcr86@travellife.co.kr

TRAVEL TIP: 감천마을은 시설물 개방 시간이 따로 있다. 3월~11월은 (9시~18시), 12월~2월은 (9시~17시)까지 운영을 한다. 각자 방문시기에 맞춰 시간체크를 꼭 하자. 그리고 이 마을은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기본예절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통인데 감천마을에는 공용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주차 공간이 언제나 부족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좀 더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토성역에서 하차 후 멀지 않은 곳에 마을버스가 있다. 이걸 타면 쉽게 마을까지 갈 수 있다. 단 체력에 자신 있고 다양한 풍경이 궁금하다면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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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부산일보>속속들이 만져본 감천문화마을

속속들이 만져본 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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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국제뉴스>부산관광公, 영화 "부산행" 활용 좀비

부산관광公, 영화 "부산행" 활용 좀비 헌팅 스탬프 투어 출시
부산 관광업계 친절 캠페인…12일 부산역 대합실


   
▲ 부산행 스탬프투어 포스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KTX를 타고 청정도시 부산으로 가기 위해 좀비와의 전쟁 과정을 담은 영화 "부산행"이 지난 주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부산영상위원회는 수도권 등 타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영화 "부산행"을 활용한 좀비 헌팅 스탬프 투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관광객들이 부산 유명 영화 촬영지와 부산의 주요 여행 코스 3곳을 방문한 후 스탬프를 찍으면 부산시티투어 탑승권, 왕비의 잔치 관람권, 삼진어묵 시식권, 168 도시락 시식권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외 지역 관광객이 대상이며, 선착순 1000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특별 이벤트로 다음달 20일까지 참가한 관광객 대상 추첨을 통해 10월 1일 개막하는 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 입장권을 제공한다.
스탬프 투어 코스는 △동부산행=해운대 해수욕장, 부전역, 오륙도 스카이워크, 영화의 전당 △서부산행=감천문화마을, 아미산전망대, 생태탐방선 △원도심 부산행=국제시장, 이바구공작소, 흰여울문화마을, 168계단 등이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려면 오는 12일부터 구글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부산행 좀비 헌팅"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후 스탬프 투어 코스에 비치돼 있는 좀비 등신대의 NFC 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스탬프 투어가 출시되는 12일 오후 1시부터 KTX 부산행 승객 중 영화 "부산행"과 연관된 좌석에 착석하는 승객에게는 호텔 숙박권, 시티투어 탑승권, 태종대 다누비열차 승차권, 고급 요트 승선권을 세트로 제공한다.
공사는 이날 부산역 2층 대합실 행사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화 캐릭터 좀비, 헐크, 엘사 등과의 포토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를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준다.
한편 부산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등과 지역 관광업계는 12일 낮 12시부터 부산역 대합실에서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친절하게 맞기 위한 캠페인도 펼친다.
오는 10월1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하는 원아시아 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도 펼친다.
또 부산 등을 소재로 온천관광상품, 우수관광인증상품, 원도심 유료상품을 비롯한 다양하게 선보여 현장에서 당일투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좀비 스탬프 투어는 영화를 소재로 부산에서 처음 만든 관광상품"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영화도시 부산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매력을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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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부산일보>곡선이 도시를 바꾼다.

2016.08.07<부산일보>곡선이 도시를 바꾼다. | 언론이 본 문화마을
2016.08.20. 12:40 | 보관 | 수정 |
 
haneulmaru5911(hane****)
                                               
                      
 
곡선이 도시를 바꾼다.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온 선배가 불쑥 기자의 고향 얘기를 꺼냈다.

하동에서 구례로, 섬진강 변을 다녀왔는데, 옛 정취가 많이 사라졌더라는 게 이야기의 요지였다. 선배는 정취가 사라진 이유 중 하나로 도로의 직선화를 꼽았다. 섬진강을 따라 쭉쭉 뻗어 있는 길이 도로 위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여 주긴 했지만, 옛날처럼 멋과 정취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다.

구불구불했던 골목길 주택가
획일화된 공간으로 변모
영화 터널서 터널이 현실이듯
직선 속 갇힌 도시 현실 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
곡선으로 도시 바꿔 나가야


그렇다. 상당수 지방 국도가 시간 단축이라는 이유로 직선화하고 있다. 하지만 선배의 말처럼 섬진강 변 마을을 굽이굽이 지나가던 19번 국도의 정취는 도로 직선화 공사로, 이제 추억 속에서나 찾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부산도 19번 국도처럼 곡선은 점점 사라지고 직선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 이를테면 재개발 단지가 대표적이다. 숨바꼭질하듯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이어졌던 주택가는 일직선이나 바둑판 같은 획일화된 공간(아파트 단지)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는 부산 시내 공공건물도 마찬가지이다. 한결같이 딱딱한 대리석 외벽 건물에 직선형 설계는 스스로 권위의 집합체임을 드러낸다. 건물만 놓고 보면, 지역 주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부산의 대표 광장인 송상현광장 역시 직선으로 채워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곳엔 권위주의 냄새가 짙다. 특히 광장 조경이 그렇다. 일렬로 늘어서 있는 나무와 광장 디자인. 그곳엔 인위의 선 직선은 있지만, 자연의 선 곡선은 좀처럼 찾을 수 없다.

돌이켜 보면, 우리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도시구조물 또한 직선으로 넘쳐 난다.

흔히 도시 전문가들은 "도시에 대한 인상은 오감(五感) 중에서도 시각이 크게 좌우한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건물은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부산은 어떨까? 혹여 회색빛 콘크리트, 바둑판 같은 직선의 건축물이 도시가 주는 이미지로 굳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맞다. 도시는 어느 순간 직선 속에 갇혀 버렸다. 영화 터널(오는 10일 개봉 예정)에서 터널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듯, 직선도 이미 우리의 현실이 됐다.

직선 속에 갇힌 도시는 획일화된 삶을 강조한다. 우리네 삶도 자연 무미건조해져 버렸다. 온기(溫氣)라곤 찾을 수 없다.

이쯤에서 우리는 직선의 행진을 멈추어야 한다.

우리는 구불구불한 선이나 산의 굽은 능선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부산의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그랬고, 산복도로의 능선이 그랬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에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도 바로 이 마을 능선이 주는 곡선의 아름다움 때문이리라.

우리 민족은 본래 곡선을 좋아했다. 외국에서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곡선에서 찾지 않던가.

곡선은 우리 민족의 선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태극의 문양이 그렇고, 파도처럼 이어지는 기와지붕이나 처마의 곡선, 전통 건축 속 배흘림기둥이 그랬다. 또 한복의 소매 끝이나 버선코도 마찬가지이다. 시골 들판에 겹겹이 펼쳐진 다랑논도 그렇다.

이화여대 건축학과 임석재 교수는 우리 옛 건축과 서양건축의 만남(1999년, 대원사)에서 한국의 지붕은 옷깃을 여미도록 장엄하면서도 이내 편안한 미소를 자아낼 만큼, 경쾌하다고 했다. 오죽했으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곱다라는 말도 어원적으로 고부라져 있다에서 왔겠는가?

곡선은 자연의 선이면서도 또한 지극히 인간적이다. 때론 자기의 주장을 굽힐 줄도 알고 피할 줄도 안다. 그래서 온기가 있다.

수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만난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등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 역시 곡선이었다. 직선의 건축이 대부분이던 시절, 그는 곡선과 자연미로 건축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도시 속에 구현되는 직선의 공간을 곡선의 공간으로 되돌리자.

아마도 곡선은 구체적으로는 유니버설 디자인 형태로 구현될 것이고, 그 안에 스며든 정신은 배려가 될 터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가 될 것이다.

아이 러브 뉴욕이나 파리처럼 부산이 사랑받는 도시가 되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그 출발은 아마도 도시 속 곡선의 구현이 될 것이다.

가우디는 말했다. "곡선은 신(神)의 선이다." 그렇다, 자연의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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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사하구 감천1동 젝스키스 팬클럽 선풍기 선행"

2016.08,05<국제뉴스>사하구 감천1동, 젝스키스 팬클럽 선풍기 선행 | 언론이 본 문화마을
2016.08.07. 15:13 | 보관 | 수정 |
        
 
haneulmaru5911(hane****)
                                               
                               
 
사하구 감천1동, 젝스키스 팬클럽 선풍기 선행
멤버인 김재덕 고향 감천동 찾아와 선풍기 30대 전달
2016년 08월 05일 (금) 17:02:48 김옥빈 기자 obkim5153@naver.com
   

▲ 젝스키스의 팬클럽은 젝스클럽에서 랩과 안무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덕의 생일(8월7일)을 앞두고 고향인 감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풍기 30대(114만원 상당)을 전달했다/제공=사하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저희들은 그룹 젝스키스 팬클럽인데요. 젝스키스 멤버인 김재덕 씨의 고향인 감천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부산 사하구 감천1동 행복마을복지공동체에 지난 4일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후텁지근한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했다.
199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가 갑자기 해체됐다가 최근 다시 재결합한 젝스키스의 팬클럽이라고 밝힌 이들은 젝스클럽에서 랩과 안무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덕의 생일(8월7일)을 앞두고, 고향인 감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풍기 30대(114만원 상당)을 전달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들은 전화를 끊은 후 이날 오후 동 주민센터까지 직접 찾아와 선풍기를 전달했다. 방송에서 고향인 감천동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십시일반 비용을 모아 구매하게 됐다는 뜻도 전했다.
감천1동은 팬클럽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김재덕의 시원한 여름선물이라는 문구를 붙여서 동 복지기능 강화사업인 다‧복‧동 사업과 연계해 저소득가정 30세대에 전달했다.
감천초등학교와 삼성중학교를 졸업한 김재덕은 HOT의 토니와 함께 지난 6월15~16일 고향인 부산 사하구를 찾아와 감천문화마을,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 등에서 KBS2TV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을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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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2016.08.04<연합뉴스>소박한 골목길이 아름다운 부산 감천문화마을

소박한 골목길이 아름다운 부산 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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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

    2016.08.01<노컷뉴스>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 ISO 9001 인증 획득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 ISO 9001 인증 획득



    지난 5월 미국 FDA 식품안전테스트도 통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 (사진=부산 사하구청 제공)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이 미국FDA 식품안전테스트 통과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 중인 황토소금 가운데 최초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으로 제품 및 서비스, 환경 등 전 생산과정에 대한 품질보증을 의미한다.

    황토가마소금은 전남 신안 천일염과 황토볼을 혼합해 800~850도 가마에서 8시간 정도 구운 뒤 파쇄‧선별작업을 거쳐 제품화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가 지난 5월부터 감내마을공방에서 생산 중이다.

    플라스틱, 유리, 비닐, 선물세트 등 4개 용기에 담겨져 용량별 2000원~2만5000원에 감천문화마을 관광상품판매점,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G마켓, 옥션에서 판매중이다.

    앞서 이 황토가마소금은 지난 5월 미국 FDA 식품안전테스트를 통과해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이번에 ISO 9001 인증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구매자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5월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에서 처음으로 시판하기 시작해 월평균 3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황토가마소금은 마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주민 10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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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

    2016.08.01<국제신문>해외 CF·방송도 서부산 찜

    해외 CF·방송도 서부산 찜

    감천문화마을·다대포 낙조분수, 중국 스마트폰 기업 광고 촬영

    - 27일 中 미스주강대회도 예정

    서부산이 부산의 새로운 얼굴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 고유의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풍경으로 다양한 장면을 담을 수 있는 덕분에 국내외 영상물의 배경에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배경으로 한 중국 스마트폰 광고 캡처.

    지난 9일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인도네시아판 광고 촬영이 진행됐다.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만난 남과 여라는 콘셉트로 인도네시아의 젊은 유명배우 라자 라하디안과 첼시 엘리자베스 이슬란이 감천을 찾았다. 광고는 감천마을에서 여행객으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호감을 느끼고 다대포 낙조분수 앞에서 또 한 번 마주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제작진은 붐비는 주말 촬영 협조에 감사의 뜻으로 주민발전기금 100만 원을 냈다. 사하구 관계자는 31일 "광고·드라마 등 다양하게 섭외 문의가 들어온다. 특히 중국과 대만에서 감천마을의 분위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서만 중국 대만 미국 독일 등지에서 촬영을 위해 감천문화마을을 찾았다. 

       
    다대포 낙조분수를 배경으로 한 광고 캡처.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감천문화마을에서 중국 불산시 미스주강대회 촬영이 예정돼 있다. 시청 인구만 6000만 명으로 10년간 황금시간대에 방영해 온 인기 프로그램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9일 KBS2에서 방영된 예능 배틀트립에는 서부산의 관광지가 대거 등장했다. 감천문화마을을 비롯해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 자전거코스, 명지 갈미조개, 암남공원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이 방송은 서부산을 알려지지 않은 관광 핫플레이스가 많은 곳으로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부산이 등장하면서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실제 영상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하는 부산영상위원회의 집계를 보면 서부산권(사하·사상·북·강서·서·영도)에서 찍은 영상물은 2013년 35건, 2014년 34건, 지난해 4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작품 면면을 보면 변화는 더 두드러진다. 과거 공장 지대나 낡은 주택가 등 어둡고 조용한 배경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면 이제는 다양한 배경이 쓰인다. 장르 또한 코미디·액션·드라마 등으로 넓어졌다. 가덕도, 낙동강 생태공원, 강서구 해안도로, 천마산 조각공원 등지가 새로운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서부산은 여전히 부산의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감천마을과 같은 새로운 명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