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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부산일보>[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공지
[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 김은영 기자 입력 : 2016-03-29 [19:09:05] | 수정 : 2016-03-31 [12:46:16] | 게재 : 2016-03-30 (18면) ▲ 저 꽃 지고 나면 어쩌나!하는 아쉬움을 차로 달래기 위해 모인 감천마을꽃차문화원 꽃차 소믈리에 과정 사람들이 지난 24일 덖은 생강나무꽃, 동백꽃, 목련꽃, 팬지꽃을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황순자 원장. 김경현 기자 view@ 여전히 밤낮 기온 차는 있지만 바람의 냄새가 달라지고 있고, 햇볕의 자극이 조금씩 세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온 봄이 우리의 오감(五感)을 깨우고 있다. 꽃도 이제 막 망울을 맺은 것 같은데 꽃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바빠지기 시작했다. 뭐니 뭐니 해도 봄은 꽃인 데다,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은 독성이 없어 대체로 꽃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을 보내고 맞이한 봄이 그 누구보다 기쁘면서도 봄이 오면 특히 바빠지는 사람들의 꽃 마시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꽃 마시는 봄이 오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안에 있는 감천마을꽃차문화원(원장 황순자). 1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꽃차 소믈리에 과정 4주 차 수업을 앞두고 수강생이 모여들었다. 경남 양산에서 온 전업주부 김혜경(52) 씨와 괴정에 사는 임미옥(59)씨를 골목 어귀에서 만난 덕에 꽃차문화원을 쉽게 찾았지만 초행길엔 헤매기에 십상일 듯했다. 감천문화마을로 들어가서 감내카페를 지나쳐 오른쪽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꽃차 과정답게 꽃차 시음으로 수업은 시작됐다. 이날 황 원장이 내온 차는 한 주 전에 실습한 목련꽃차.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다관을 노랗게 물들인 맑은 물속에 목련꽃 2송이가 마치 연꽃처럼 피어났다. 나중에 꽃차 덖음 실습을 하면서 알게 됐지만 수분이 많은 하얀 목련은 열에 민감하고 갈변이 잘 돼 꽃차를 만드는 데 어려운 꽃 중 하나였다. 그런 만큼 효능도 좋다고 하길래 연제구 연산동 행복한약국 하훈 한약사에게 관련 자료 확인을 부탁했다. "동의학사전에 나와 있기는 이른 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목련꽃망울은 신이(辛夷)라고 해서 약재로도 쓰이는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경, 위경에 작용하고 풍한을 없애고 코가 멘 것을 열리게 해 비염 등에 쓴다고 나와 있어요. 자목련과 백목련 모두 신이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약재로는 방향성이 좋은 자목련을 더 우선한다는군요." 그 당시만 해도 효능이나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마시긴 했지만 일단 눈으로 호사를 누렸고, 살짝 느껴지는 쌉싸래한 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목련 향에 마치 봄이 내 속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았다. ■찻잔에 핀 꽃, 건강을 마시다 "꽃으로 우려낸 차는 눈과 코, 입으로 마신다고 하잖아요. 먼저 색을 눈으로 감상하고, 향을 코로 맡은 뒤 마지막으로 맛을 음미하는 겁니다. 더욱이 꽃차는 열매를 맺기 위해 한껏 영양소를 끌어모은 꽃봉오리로 만든 차여서 건강에도 아주 좋아요. 색색의 꽃차를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꽃차의 매력과 효능을 단번에 정리하는 듯한 황 원장의 말이다. 이번엔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양생기능의학부 이상재 교수와 통화를 했다. 꽃차의 효능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하나 싶어서였다. 그러자 이 교수는 "차를 약처럼 여겨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진 않지만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며, 계절의 운치까지 느끼게 하는 정도로만 즐긴다면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반응했다. 이날 수업을 위해 준비된 재료는 이른 봄에 핀 애기동백꽃과 생강나무꽃. 그리고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느라 지난주 수업에 빠진 윤미자(47) 씨를 위한 목련꽃과 꽃차 소믈리에 과정에 처음 들어온 기자를 배려해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팬지꽃이 보태졌다. 노상에 즐비한 팬지꽃도 먹는 건가 싶어서 의아해했더니 황 원장의 부연설명이 이어졌다. "모든 꽃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꽃 중에는 독성이 있는 것도 있고, 꽃집에서 파는 꽃이나 도로변에 핀 꽃은 장식용으로 재배된 것이라 농약처럼 인체에 해가 되는 약물을 투여했을 수도 있어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른 아침에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꽃을 채취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될 땐 인증 받은 식용 꽃이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꽃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직접 주문해 쓰는 것이 좋습니다." ■3분의 1 이상의 꽃은 따지 말아야 여기저기 널린 게 꽃이지만 아무거나 먹어선 안 된다는 말은 꼭 명심해야 한다. 꽃차에 대해서 배우다 보면 직접 채취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산으로 들로 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연산동에서 온 이동명(53) 씨만 해도 지난주에 혜경 씨와 함께 꽃차용 진달래와 목련꽃 등을 직접 채취했다. 황 원장은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만 해도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 외에는 먹지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족두리꽃, 윤판나물꽃, 요강나물꽃, 상사화, 할미꽃, 협죽도꽃 등도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꽃 채취를 할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자연생태계와의 공존 문제입니다. 꽃차용으로 꽃을 따더라도 한 나무의 3분의 1 이상은 곤란합니다. 그 꽃을 다 딴다고 가정하면 곤충이 살아갈 수가 없으니까요. 보호 종이나 멸종 위기 종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내가 꽃차로 덖을 수 있는 양만큼 가져온다고 생각하십시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다들 꽃차 한잔 하실 여유는 준비되었겠지요!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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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6<스포츠월드>부산의 마추픽추 감천 문화마을, 세계적 관광지로 우뚝

부산의 마추픽추 감천 문화마을, 세계적 관광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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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글·사진 전경우 기자] 부산의 서쪽 천마산 자락 감천동의 한자는 ‘甘川’이다. 물이 달고 좋다는 뜻이다. 낭만적이고 달달해 보이는 이름이지만 사실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이 모여 살던 대표적인 달동네였다. 허름하던 감천동은 2009년부터 놀라운 변신을 시작했다.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인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과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인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사업은 감천동 ‘상전벽해’의 시작이었다. 2016년 현재 감천동은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감천동은 현재 진행형 

    관광객들이 감천동을 둘러보는 코스는 대략 비슷하다. 먼저, 단독주택 옥상을 전망대로 개조한 하늘 마루에서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본 뒤에 바로 앞 집 지붕에는 새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조각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전영진 작가의 ‘사람 그리고 새’라는 작품이다. 메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나인주 작가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란 작품이 나온다.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자세로 앉아 있는 어린 왕자와 여우 사이에 앉아 ‘인증샷’을 찍는것 또한 필수 코스다. 이 사진을 찍으려면 주말에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이 지점부터 관광객들은 여기 저기 흩어져 골목을 누빈다. 골목 골목 마다 제각각 모습을 지닌 작은 집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작가들의 공방에 들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중간 중간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보통 1시간∼3시간이면 감천동 골목여행이 끝나지만 게스트 하우스 등에서 숙박을 하며 체류형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코스는 서쪽으로 외곽을 따라 도는 순환도로 옹벽이다. 이 길은 감천동 입구 진영섭 작가의 작품 ‘골목을 누비는 물고기’의 연장선상에 있다. 감천마을의 마스코트가 된 물고기 모양의 나무판에 방문객들과 주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이벤트를 개최한 뒤, 거대한 물고기 모양으로 재구성해 붙여 놨다. 감천동은 끊임 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사람이 살던 마을, 지금도 살고 있는 마을 

    한국전쟁 몰려든 피란민들은 무작정 산비탈에 판잣집을 짓기 시작했다. 아래서 부터 지은 집들은 금새 산꼭대기까지 이어졌다.  

    ‘태극도 마을’은 감천동의 또 다른 이름이다. 1955년 8월 민족종교 중 하나인 태극도 신자 800세대 4000여 명이 집단으로 이주해와 살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태극도의 본산이 마을 아래에 있고 전신주에도 태극도 마을이라고 표시된 글자가 보인다. 태극도 마을은 90년대까지는 북적거렸다. 감천동 입구 핫도그 가게 사장님은 핫도그를 튀겨 설탕에 굴리고 케찹을 뿌리는 일을 20년 동안 계속 하며 감천동의 변화를 몸으로 겪었다. "예전에는 주민들이 훨씬 많았어요, 골목마다 아이들도 뛰어 놀았고요." 그가 회상한 감천동의 옛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젊은이들이 떠나간 동네에 찾아온 것은 예술가들이었다. 2009년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같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주민들이 합심해서 마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며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감천동 사람들은 동네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관광객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해 남다른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주민 협의회를 만들고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내실을 다진 감천마을의 경쟁력은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가치가 충분하다.  

    감천동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마을 어귀 안내센터다. 여기서 관광객들은 2000원을내고 지도를 구입한다. 피크 시즌 주말이면 지도가 1000장 넘게 팔려나간다. 감천동을 찾는 관광객은 외국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 지도를 판매한 돈과 각종 기관에서 나오는 지원금은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주민환원사업 비용은 2014년 8891만원, 지난해 6513만원, 올해 2억원 가량이다. 마을버스에 관광객이 가득차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전용 버스도 만들었다. 주민들이 떠나면 관광객도 찾아오지 않는다. 관광객이 원하는 것은 ‘마을’이다. ‘세트장’이 아니다.

    감천동 골목길은 쓰레기 하나 없다. 주민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 애착이 없으면 불가능한 모습이다. 벽화를 그려놓은 마을은 전국적으로 셀 수 없을 정도 지만 감천동 같은 성공 스토리는 쓰지 못했다. 엣 말에도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여행 정보 

    ▲서울에서 가면 부산까지 KTX로 이동해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토성동역에 내린다. 토성동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사하1-1, 서구2, 서구2-2로 갈아타고 감천초등학교 앞 공영주차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전철역에서 택시를 타면 3000~4000원 정도다. 괴정동 전철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 사하1, 사하1-1 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마을 어귀를 비롯해 구석 구석 카페가 있어 간단한 요기가 가능하다. 푸짐한 음식을 원한다면 남포동, 자갈치 시장, 서면 등 부산 구도심권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 감천동에서 해운대권은 1시간 가량 소요된다.  

    ▲인근 명소-감천동과 맞닿은 비석 문화마을도 둘러볼 만 하다. 일본인들의 납골묘위에 집을 짓고 살 수밖에 없었던 실향민들의 아픈 사연을 간직한 동네다.

    감천동 바로 아래 송도해수욕장은 남한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이다. 이곳의 명물은 구름산책로다. 총 길이 296m, 폭 2.3m 계획으로 송도해수욕장 동편 거북섬 인근에 조성 중이며 1차 등대구간 104m가 완공된 상태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일부 구간은 9.3m 아래 바다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 강화유리 바닥으로 돼 있어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낙동강 하구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아미산 전망대도 가깝다.

    ▲10월의 부산은 축제가 한창이다. 9일까지는 자갈치 축제, 15일까지는 부산 국제영화제, 21일∼22일은 부산 불꽃축제, 23일까지는 원아시아페스티벌이 계속된다.

    ▲보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하늘마루에서 내려다본 감천 문화마을과 감천항 앞바다. 
    2. 감천동 입구 진영섭 작가의 작품 ‘골목을 누비는 물고기’
    3.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마을 외곽길 물고기 작품.
    4.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가장 인기 높은 포토 스팟이다.
    5. 김량경 작가의 ‘별계단 작업실’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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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2016.9.21>파이낸셜뉴스 감천문화마을, ‘201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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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이 ‘201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영예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감천문화마을’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일상생활 공간에 품격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주변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열리고 있다.
 

문체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접수된 21개의 작품에 대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역주민, 전문가, 지자체 등 다양한 관계자의 참여 정도와 공간기획 및 실행과정에서의 문화적 창의성, 지역적 특성 반영 및 운영 방식의 향후 모델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감천문화마을’은 공간의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서, 최근에는 오랫동안 비어있던 공・폐가를 예술창작공간으로 새단장(리모델링)하여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시작된 하나의 작은 사업이 공간의 환경 개선을 넘어 마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고취하고 구 도심을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 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전남 해남군 ‘우수영 문화마을’과 △거리마당상(장관상) 부산 동구 ‘초량이바구길’, △누리쉼터상(장관상)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철새평화타운’, △두레나눔상(장관상) 부산 사상구 ‘한내마을 복이 있는 카페 & 문화교실’이 선정되었다. 다만 올해에는 역사와 문화자원을 잘 보존・활용한 장소에 수여하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은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리며,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은 사진과 영상물, 모형 등으로 구성되어 전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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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뉴스1>부산 역사 품은 산복도로 달린다…만디버스

시티투어 탐방] 부산 역사 품은 산복도로 달린다…만디버스

          
편집자주 지자체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돈이 되는’ 관광 상품 개발에 부심하고 있으며 이웃 지자체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한다. 고궁과 명승지 등을 소개하는 ‘시티투어’도 이런 과정을 통해 상품화됐다. 경기도에서만 14개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1은 지자체별 시티투어를 직접 체험하고 관광객들의 반응 등도 취재, 르포 형식으로 기사화한다.
만디버스 2016.9.12/뉴스1 © News1

11일 오전 부산역 한편에 자리 잡은 시티투어 버스 승강장. 큼지막한 2층 버스 사이로 25인승 작은 버스가 눈에 띄었다. 이 버스는 운행 한 달째인 부산의 산복도로를 누비는 시티투어버스 ‘만디버스’다.

산복도로는 화려하고 높은 건물을 자랑하는 현대적 부산과 달리 작고 아기자기한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한국전쟁 이후 살곳이 부족해진 이들의 생존을 위해 산으로 올라가 마을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도로다. 때문에 좁고 가파른 길이 많다. 만디버스가 25인승의 작은 버스인 이유다.

버스는 규모뿐만 아니라 내부시설도 다른 시티투어 버스와 다르다. 천장이 ‘뻥’ 뚫린 2층 버스와 달리 만디버스는 천장이 닫혀있는 대신 하늘을 볼 수 있게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버스 내부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서는 부산 및 만디버스의 정류장과 관광지를 안내한다. 만디버스 코스를 설명해주는 앱이 있으니 이용해달라는 방송을 듣고 만디버스앱을 설치했다. 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가지 버전이 있다.

버스에서는 앱을 이용해 관광정보를 마음껏 검색할 수 있도록 무료 WIFI가 제공됐으며, 각 좌석에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연결 단자가 마련돼 있었다.

오전 10시 출발한 버스 안에서 옛 부산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려는 지역 노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부산 동구에 거주하는 강성덕씨(74), 정수일씨(72), 선춘득씨(74). 세 사람은 군무원으로 같이 근무한 뒤 은퇴한 동네 친구사이였다.

“우리가 살던 동네, 옛 모습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싶어서 만디버스를 탔어요. 언덕이 많고 좁은 동네라 차를 끌고 가거나, 걷기 힘든 곳이 많은데 버스를 타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해서 기대가 큽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있는 기념사진 촬영장소 © News1 박기범 기자

흰여울마을을 뒤로 하고 송도해수욕장을 지나 감천문화마을로 향했다. 가는 동안 가이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사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집을 지을 부지가 부족해 하나 둘 산 속으로 모이면서 만들어진 마을입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관광지가 됐지만 우리나라 슬픈 역사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감천문화마을은 최근 떠오르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다. 하지만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갈아타야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 김미희씨(22)는 “부산역에서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 다른 곳도 여행할 계획이라 만디버스를 탔다”며 “버스 시간표에 맞춰 감천마을을 둘러보고 다른 곳도 둘러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감천문화마을 ‘하늘마루’에서 받은 엽서. © News1 박기범 기자

감천문화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서 지도를 사 들고 스탬프 투어에 나섰다. 9개의 주요 문화시설에서 도장을 찍으면 스탬프투어가 완성된다. 9개를 다 돌아보면 마을 전체를 돌아보게 되는데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하늘마루’와 ‘감내어울터’는 필수 방문코스다. 여기에서는 지도 구매자에게 1장의 엽서를 선물한다. 엽서는 현장에서 바로 작성해 보내면 1년 뒤 배달된다는 말에 나만의 편지를 작성해 우편함에 넣으며 문화마을을 나섰다.

버스는 누리바라기전망대로 향했다. 마을버스도 정차하지 않는 이곳은 만디버스 탑승객만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이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대화를 나눈 곳이기도 하다.

버스기사는 “나이 지긋한 지역 어르신들도 누리바라기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강성덕, 정수일, 선춘득 세 명의 노인 역시 “누리바라기가 제일 기대되는 곳이다”며 “어릴 때 가끔 여기서 부산을 바라보면서 변화하는 부산을 보곤 했었다. 이번엔 또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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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3 <뉴시스>

감천문화마을 최고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2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6.09.02. (사진=행정자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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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3 <프라임경제>부산의 신토리니, 감천 문화마을

그곳] 부산의 신토리니, 감천 문화마을
새 관광요소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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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감천문화마을은 대표적인 관광지며, 2009년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들이 이주해 생긴 거주지로 1970년대 이후 이주 노동자들이 살기 시작하며 현재와 같은 마을 모습을 갖췄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는 태극도 신앙촌 사람들의 마을에 대한 지형지세의 종교적 이념부여를 통해 자연발생적 계단식 주거형태가 아닌 계획적 성격을 보인다.
마을은 1970년대 노동자들의 유입으로 활기를 띄었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 마을 인구가 감소하며 빈집들이 생겨나고 점차 침체되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을 타계하기 위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공모에 참가했고 그 결과 2009년부터 시작된 산복도로르네상스, 미로미로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빈집들은 작가들의 공방, 작품, 벽화들로 채워졌다.
계속되는 프로젝트들로 인해 점차 외부 관광객들이 생기며 마을은 활기를 찾았다. 감천문화마을 사람들은 죽어가는 마을을 살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이정표를 만들고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고 게스트 하우스를 만드는 등 자신들의 주거지를 관광지화한 것.
마을에 온 관광객들은 크게 스탬프 투어와 유명벽화에서 사진 찍기, 길거릴 음식을 사먹는 것으로 관광을 즐긴다. 스탬프 투어는 두 가지 코스로 스탬프 투어와 작가 공방 투어가 있다. 2시간가량 소요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탬프 투어의 경우 작가들의 작품 또는 마을 조합에서 운영하는 가게가 스탬프를 찍는 곳이었으며 작가 공방 투어의 경우는 작가들의 작품, 작가들의 공방을 보는 것으로 22일 갔을 때에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없이 문이 닫혀 있었다. 또한 스탬프를 찍는 장소보다 스탬프를 찍는 것에 집중한 경우가 많았다.
스탬프 투어에 필요한 지도는 2000원으로 관광객과 주민들 모두를 위한 지도다. 실제 주민들이 사는 곳이 관광지로 된 사례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들을 줄이기 위해 마을 지도를 제작해 관광객이 주거지와 관광 요소를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마찰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며 구매한 마을지도의 수익금은 마을 사람들의 복지에 쓰인다.
또 다른 관광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마을해설사 투어도 있다. 대학생과 마을 주민으로 이뤄진 마을해설사는 투어버스를 타고 관광지를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것이며 2~3시간이 소요된다. 시행 초기인 2014년에는 대학생들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 대부분 마을 주민들이 마을해설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오후 2시경이었지만 어린왕자와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은 줄을 서고 있었다. 이처럼 유명 벽화 및 장식물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길거리에는 강정, 핫도그 등 길거리 음식들을 판매하는 노점과 사진을 인화해주는 곳, 소품을 판매하는 아트숍, 카페 등이 있어 젊은 세대들을 위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마을주민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가게는 아트숍, 미니숍, 감내카페, 감내맛집,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마을주민협의회에서는 마을의 전반적인 관리를 하며 마을 청소, 집 보수, 마을 사업 등을 통해 자력으로 운영되는 감천문화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을 사업을 통한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도 그중 하나다.
마을주민협의회를 통해서 감천문화마을 주민들은 자체 자생력을 기르려 노력하며 구청에서는 토요일 공무원이 마을로 출근해 민원 접수를 통해 반짝 인기 있는 관광지가 아닌 지속가능한 감천문화마을을 만들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감천문화마을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오며 연일 호황이나 걱정되는 부분은 이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되는가이다. 지금의 감천문화마을은 관광객들이 있어야 살 수 있는 마을로 변했다. 그러니 관광객들이 계속 있어야하는 상황으로 관광객을 붙잡을 수 있는 관광요소가 중요하다.
현재 감천문화마을의 관광요소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들이 많다. 마을과 구청에서는 지속적인 개보수, 마을 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로 만들고자 하지만 이마저도 관광객들의 소비가 있어야 지속가능한 것으로 현 상황에서 끊임없는 관광객만이 감천문화마을의 지속가능성이다.
계속해서 관광객을 오게 하려면 단발성의 관광요소가 아닌 재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요소의 개발이 절실하다. 현재까지 마을과 구청에서는 벽화, 작가공방이라는 대표적인 요소를 완성도 있게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제는 그것과 다른 요소를 찾을 때다. 
골목 축제는 봄과 가을에 열려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는데 일조를 한다. 봄, 가을에만 골목 축제를 관광객이 많은 여름과 비수기인 겨울까지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들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관광객에 의존한 새로운 문화요소를 만드는 것을 벗어나서 마을 자체의 자생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마을주민협의회에서 전개하는 마을사업의 범위를 관광객, 관광요소에 국한시키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감천문화마을은 2009년을 기점으로 쇠태해가는 마을이 다시 피어나는 기적을 보여줬다. 이는 2016년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향후 10년, 20년이 지나더라도 아파트촌이 아닌 수많은 주택들이 모인 마을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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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2016.08.22 <국제뉴스>부산 사하구 감천행복버스 내달부터 달린다

부산 사하구 감천행복버스 내달부터 달린다
감천문화마을, 마을 수익금으로 운행… 28일 오전 11시 시승식 가져

   
▲ 다음달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부산 사하구 감천행복버스 모습/제공=사하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지도 판매와 마을기업 수익금 2억 원으로 감천행복버스 운행에 들어가고, 황토가마소금과 쓰레기 봉투를 전 세대에 배포하는 등 주민환원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가 운행하는 ‘감천행복버스’는 사업비 1억500만원으로 20인승 미니버스 한 대를 구매해 9월부터 토‧일‧공휴일 17번 버스 종점~감천문화마을 입구~도시철도 토성역 구간을 왕복운행 한다.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오는 28일 오전 11시 주민 시승식을 가진다.
버스기사 2명은 마을주민 가운데 버스운전자격증을 소유한 주민들을 우선 채용했으며, 감천문화마을 주민을 증명하는 버스이용권도 조만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주민환원사업은 2014년 8891만원, 지난해 6513만3000원에 이어 올해는 2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사업비는 감천문화마을의 9개 마을기업(감내카페 1·2호점, 고래사어묵, 감내비빔밥, 게스트하우스, 감내공영주차장, 아트숍, 미니숍, 감천아지매밥집)에서 발생한 수익금과 지도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되고 있다.
또 감내마을공방에서 생산하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의 대표 특산물인 ‘황토가마소금’을 전 세대에 배부한다(4007만9000원 상당). 황토가마소금은 올해 5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식품안전테스트 중금속 분야 통과, 7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으로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됐으며, 앞으로 감천문화마을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객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불편사항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쓰레기 봉투(10ℓ 2매씩) 6개월분을 전 세대인 479세대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외도 감정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지원 사업비 1211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여름방학 급식비 지원(60명), 미술작품 전시 공간 제작 지원, 우쿠렐레 악기 15개 구입 지원, 현장체험 학습지원 등 세부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민환원사업과 별도로 주거환경개선사업비 및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비 4억4000만원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비율이 높은데다(25.3%) 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공동샤워시설인 ‘감내작은목간’도 다음달 초 개관할 예정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추가조성, 시내버스 노선조정 건의 등으로 주민불편을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공동체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시재생의 이점을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천문화마을에는 지난해 140만명에 이어 올해 8월21일 현재 123만1천515명이 찾았으며 오는 8월24일(수) 오후 1~4시 영국 국영방송인 BBC의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 쉐프’가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촬영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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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2016.08.18 <국제신문>감천문화마을, 내달부터 감천행복버스 운행...주민 환원 늘려

감천문화마을, 내달부터 감천행복버스 운행...주민 환원 늘려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면서 주민환원사업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하구는 다음 달부터 마을 기업 수익금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환원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감천문화마을 내 수익 사업은 마을기업 9곳(감내카페 1·2호점, 고래사어묵, 감내비빔밥, 게스트하우스, 감내공영주차장, 아트숍, 미니숍, 감천아지매밥집), 마을지도 판매, 공동작업장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마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수익도 함께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구와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올해 주민환원사업을 2억 원 규모로 잡았다. 2014년 8891만 원, 2015년 6513만 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감천행복버스(1억500만 원)다. 도시철도 토성역에서 마을입구까지 주민들만 이용하는 버스로 방문객으로 인해 교통혼잡이 심해지자 운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전 세대에 마을공방에서 생산 중인 황토가마소금 배부(4079만 원), 쓰레기 종량제 봉투 6개월 분 배부(4273만 원), 인근 초등학교 급식비 등 지원(1211만 원) 등을 계획 중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시내버스 노선조정 건의 등으로 주민불편을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주민공동체 환원사업 규모를 늘려 도시재생의 이점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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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중앙일보>‘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굽이굽이 역사 여행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굽이굽이 역사 여행
 

대중교통으로 부산을 구경한다면,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보자. 부산의 숨겨진 명소를 쾌적한 버스로 다닐 수 있으며 안전하게 기차 시간까지 맞출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 버스는 현재 총 3개의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종대를 중심으로 도는 ‘점보버스’, 낙동강 생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에코버스’, 그리고 부산의 역사가 담긴 산복도로를 달리는 ‘만디버스’로 각각 콘셉트가 다르다.
 
만디버스-산복도로 굽이굽이 부산 역사 드라이브
 
 
만디버스는 3개 부산시티투어 버스 노선 중 가장 최근에 생긴 버스다. 역사 투어라는 차별화된 코스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버스 이름인 만디는 산 또는 언덕의 정상을 뜻하는 부산 사투리로, 만디버스의 주요 코스가 부산의 좁고 산 많은 지형을 따라 형성된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부산은 한국전
쟁 당시 인민
부산 만디버스의 운행코스.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
군의 공격을 피해 가장 마지막까지 안전지대로 남아있던 도시였기 때문에 피란민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형성한 마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산자락을 따라 형성된 집단주거형태는 피란민들의 고단한 삶을 담고 있는데, 버스를 타고 골목골목을 올라가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만디버스에 탑승하려면 먼저 부산역 왼쪽의 버스 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티켓 발권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만디버스라고 적힌 빨간 조끼를 입고 기다리고 있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중·고등학생) 7000원, 소인(48개월~초등학생) 5000원, 단체(10인 이상 성인만 해당) 8000원이다. 보기에 따라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는 가격이다. 그러나 이 버스를 타고 부산역 첫차인 오전 9시부터 부산역 막차인 오후 6시 사이에 마음껏 부산 명소를 즐긴 뒤엔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것이다.
만디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이용료를 내고 팔찌를 받아야 한다. 이용권 구매 당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만디버스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돼 하늘을 보며 달릴 수 있다.
버스 내 USB 충전기가 있어 휴대기기 충전 및 사용이 자유롭다.
버스의 운행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 25인승 버스로 운영되는데, 좌석 크기는 앉기에는 적당했지만 움직이기 편할 정도로 넉넉치는 않다. 버스 천장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설치되어 햇살을 받으며 하늘을 볼 수 있다. 좌석에는 USB 포트가 배치되어 관광 중 휴대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버스 앞의 TV에는 영상자료가 재생되는데, 한국어·영어로 코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알려준다.
 
각 정류장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만디버스의 코스가 안내된 네모난 기둥이다. 승객들은 원하는 정류장에 내려 주변지역 관광을 즐긴 뒤 정류장에서 다시 탑승한다. 코스는 영도대교·송도 방면을 돌아 산복도로로 이어진다. 1번부터 5번 코스까지는 시원한 부산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다면, 6번부터 마지막 코스인 18번까지는 골목골목을 다니는 산복도로와 산 중턱에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주택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각기둥형 만디버스 정류장의 모습.
부산 영도구의 풍경.
 
 
송도해수욕장 인근의 풍경.
감천문화마을 입구.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난 골목을 버스로 달리며 부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흔히 보기 어려운 피란 역사의 흔적과 함께 부산 바다와 산 골목의 구석구석을 동시에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만디버스는 부산 관광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여행객,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너무 덥다면 1시간 40분 동안 만디버스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그림 같은 풍경에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만디버스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탑승한다. 운영된지 약 한 달 정도 지나 관광객보다는 주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어르신들이 쉽게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힘든 산중턱 도로를 주요 코스로 운행하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요금 할인 제도를 마련한다면 더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금제엔 장애인 할인이 있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버스 자체가 장애인 탑승이 어렵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탑승하는 문의 너비는 마을버스만큼이나 좁고, 탑승 입구가 계단으로 만들어져 휠체어 이용자는 만디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현실적인 준비 없이 요금 제도만 마련해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또 다른 선택 - 점보버스와 에코버스
부산의 도심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점보버스.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
점보버스는 부산역을 시작으로 영도대교·흰여울 문화마을·하늘 전망대·75광장·태종대·국립해양박물관·오륙도·용호만유람선터미널·평화공원·송도해수욕장·송도구름산책로·남포동 BIFF 광장·국제시장·자갈치 시장, 총 12곳에 선다. 부산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다.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에 평소에 바다를 보지 못했다면 점보버스를 타고 구경하기만 하더라도 ‘내가 부산에 있구나’ 느낄 수 있다. 운행시간은 총 2시간 10분이며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8000원이다.
낙동강 생태거점을 순환하는 에코버스.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도는 에코버스는 사상역·서부 시외버스 터미널·구포역·구포시장·덕천역·수정역·화명 롯데마트·부산 어촌 민속관·화명생태공원·수상레포츠타운·화명생태공원·삼락생태공원 중앙관장·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을숙도 문화회관·을숙도 선착장·낙동강하구 에코센터·노을정·다대포 해수욕장·아미산 전망대 등 총 18곳의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레저활동, 해수욕장, 철새도래지, 낙동강 하구의 절경 등 친환경 테마를 내세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다소 불편한 곳들을 지나기 때문에 서부산 관광을 한다면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총 1시간 40분이며 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소인 3000원이다.
 

부산시티투어 버스 노선도. [사진=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기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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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2016.08.12 <YTN>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사람들이 여행 중 그 지역의 명소를 찾는 건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된 여행코스를 만들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물론 숨 막히는 인파와 비싼 물가 등 짜증을 유발하는 암초들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에도 여행객들이 그곳을 계속 간다는 건 분명한 무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천문화마을은 다대포 해수욕장과 더불어 서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사람들이 계속 찾아가는 이유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해 독특한 지형적 위치를 가진 이 마을은 지하철에서 내려 마을로 향하는 버스부터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한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작은 마을버스에 몸을 싣고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아찔하게 올라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점점 고지로 향할수록 펼쳐지는 풍경들은 ‘한국의 마추픽추’란 명성에 걸맞게 충분히 아름답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집들이 계단식으로 있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이게 뭐냐?’란 말이 바로 나온다. 그만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앞서 말한 파도와 같이 몰려있는 다른 관광객들이 보이면 오늘의 여행 시작이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마을 입구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안내소와 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이 만들어져 있다. 안내소에는 스탬프 투어 지도를 구매할 수 있으니 이걸 다 찍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특히 마을 골목이 복잡한 만큼 안내소에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이동해야 체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다음으로 안내소 바로 옆 박물관에 들어가 마을의 유래와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슬슬 옆으로 걷다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감천마을 투어가 시작된다. 옹기종기 계단처럼 빼곡하게 있는 집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멍하게 바라만 보고 있게 만든다. 그러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한번 분다면 ‘참 기분이 좋다’란 단어 말고는 생각이 안 난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마을 자체가 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여기 저기 숨겨진 명소도 많다. 이런 많은 요소를 구경하면서 가만히 코스를 걷다보면 어림잡아 2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혹자들은 감천마을이 유명해진 후 복잡해지고 옛 멋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직접 가서 마을을 본다면 그런 얘기는 잠시 접어둬도 좋다. 나 역시 감천 마을을 다른 여행지를 가기 위한 하나의 중간 코스로 생각했지만 그날의 여행지 중 감천마을이 기억 속에 많이 남아 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많은 여행객들이 인파가 많은 여행지를 피하고 싶어 한다. 편히 쉬고 싶어 떠난 여행에서 사람들에 섞여 고생하는 건 분명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천마을은 포기 할 수 없는 그 멋을 가지고 있다. 마을 높은 정상에 서서 마을을 천천히 내려다보면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트레블라이프=김초롱 kcr86@travellife.co.kr

TRAVEL TIP: 감천마을은 시설물 개방 시간이 따로 있다. 3월~11월은 (9시~18시), 12월~2월은 (9시~17시)까지 운영을 한다. 각자 방문시기에 맞춰 시간체크를 꼭 하자. 그리고 이 마을은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기본예절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통인데 감천마을에는 공용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주차 공간이 언제나 부족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좀 더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토성역에서 하차 후 멀지 않은 곳에 마을버스가 있다. 이걸 타면 쉽게 마을까지 갈 수 있다. 단 체력에 자신 있고 다양한 풍경이 궁금하다면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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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부산일보>속속들이 만져본 감천문화마을

속속들이 만져본 감천문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