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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부산일보>[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공지
[꽃차 이야기] 봄 마시다 김은영 기자 입력 : 2016-03-29 [19:09:05] | 수정 : 2016-03-31 [12:46:16] | 게재 : 2016-03-30 (18면) ▲ 저 꽃 지고 나면 어쩌나!하는 아쉬움을 차로 달래기 위해 모인 감천마을꽃차문화원 꽃차 소믈리에 과정 사람들이 지난 24일 덖은 생강나무꽃, 동백꽃, 목련꽃, 팬지꽃을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황순자 원장. 김경현 기자 view@ 여전히 밤낮 기온 차는 있지만 바람의 냄새가 달라지고 있고, 햇볕의 자극이 조금씩 세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온 봄이 우리의 오감(五感)을 깨우고 있다. 꽃도 이제 막 망울을 맺은 것 같은데 꽃차를 만드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바빠지기 시작했다. 뭐니 뭐니 해도 봄은 꽃인 데다,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은 독성이 없어 대체로 꽃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을 보내고 맞이한 봄이 그 누구보다 기쁘면서도 봄이 오면 특히 바빠지는 사람들의 꽃 마시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꽃 마시는 봄이 오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안에 있는 감천마을꽃차문화원(원장 황순자). 1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꽃차 소믈리에 과정 4주 차 수업을 앞두고 수강생이 모여들었다. 경남 양산에서 온 전업주부 김혜경(52) 씨와 괴정에 사는 임미옥(59)씨를 골목 어귀에서 만난 덕에 꽃차문화원을 쉽게 찾았지만 초행길엔 헤매기에 십상일 듯했다. 감천문화마을로 들어가서 감내카페를 지나쳐 오른쪽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꽃차 과정답게 꽃차 시음으로 수업은 시작됐다. 이날 황 원장이 내온 차는 한 주 전에 실습한 목련꽃차.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다관을 노랗게 물들인 맑은 물속에 목련꽃 2송이가 마치 연꽃처럼 피어났다. 나중에 꽃차 덖음 실습을 하면서 알게 됐지만 수분이 많은 하얀 목련은 열에 민감하고 갈변이 잘 돼 꽃차를 만드는 데 어려운 꽃 중 하나였다. 그런 만큼 효능도 좋다고 하길래 연제구 연산동 행복한약국 하훈 한약사에게 관련 자료 확인을 부탁했다. "동의학사전에 나와 있기는 이른 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목련꽃망울은 신이(辛夷)라고 해서 약재로도 쓰이는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경, 위경에 작용하고 풍한을 없애고 코가 멘 것을 열리게 해 비염 등에 쓴다고 나와 있어요. 자목련과 백목련 모두 신이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약재로는 방향성이 좋은 자목련을 더 우선한다는군요." 그 당시만 해도 효능이나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마시긴 했지만 일단 눈으로 호사를 누렸고, 살짝 느껴지는 쌉싸래한 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목련 향에 마치 봄이 내 속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았다. ■찻잔에 핀 꽃, 건강을 마시다 "꽃으로 우려낸 차는 눈과 코, 입으로 마신다고 하잖아요. 먼저 색을 눈으로 감상하고, 향을 코로 맡은 뒤 마지막으로 맛을 음미하는 겁니다. 더욱이 꽃차는 열매를 맺기 위해 한껏 영양소를 끌어모은 꽃봉오리로 만든 차여서 건강에도 아주 좋아요. 색색의 꽃차를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꽃차의 매력과 효능을 단번에 정리하는 듯한 황 원장의 말이다. 이번엔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양생기능의학부 이상재 교수와 통화를 했다. 꽃차의 효능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하나 싶어서였다. 그러자 이 교수는 "차를 약처럼 여겨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진 않지만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며, 계절의 운치까지 느끼게 하는 정도로만 즐긴다면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반응했다. 이날 수업을 위해 준비된 재료는 이른 봄에 핀 애기동백꽃과 생강나무꽃. 그리고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느라 지난주 수업에 빠진 윤미자(47) 씨를 위한 목련꽃과 꽃차 소믈리에 과정에 처음 들어온 기자를 배려해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팬지꽃이 보태졌다. 노상에 즐비한 팬지꽃도 먹는 건가 싶어서 의아해했더니 황 원장의 부연설명이 이어졌다. "모든 꽃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꽃 중에는 독성이 있는 것도 있고, 꽃집에서 파는 꽃이나 도로변에 핀 꽃은 장식용으로 재배된 것이라 농약처럼 인체에 해가 되는 약물을 투여했을 수도 있어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른 아침에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꽃을 채취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될 땐 인증 받은 식용 꽃이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꽃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직접 주문해 쓰는 것이 좋습니다." ■3분의 1 이상의 꽃은 따지 말아야 여기저기 널린 게 꽃이지만 아무거나 먹어선 안 된다는 말은 꼭 명심해야 한다. 꽃차에 대해서 배우다 보면 직접 채취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산으로 들로 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연산동에서 온 이동명(53) 씨만 해도 지난주에 혜경 씨와 함께 꽃차용 진달래와 목련꽃 등을 직접 채취했다. 황 원장은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만 해도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 외에는 먹지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족두리꽃, 윤판나물꽃, 요강나물꽃, 상사화, 할미꽃, 협죽도꽃 등도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꽃 채취를 할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자연생태계와의 공존 문제입니다. 꽃차용으로 꽃을 따더라도 한 나무의 3분의 1 이상은 곤란합니다. 그 꽃을 다 딴다고 가정하면 곤충이 살아갈 수가 없으니까요. 보호 종이나 멸종 위기 종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내가 꽃차로 덖을 수 있는 양만큼 가져온다고 생각하십시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다들 꽃차 한잔 하실 여유는 준비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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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서울PN>부산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 지도 강매 논란

[이슈&이슈] ‘부산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 지도 강매 논란
주민 “관광객 제한 고육책” vs 여행업계 “사실상 입장료 꼼수”

“단체 관광객은 마을 지도를 구매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합니다.”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며 최근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감천문화마을이 때아닌 ‘마을지도 강매’ 논란에 휩싸였다. 감천문화마을 초입 관광안내소 벽면과 반대편 가로등에는 ‘알림! 단체 관광객은 지도를 구매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합니다’라고 적힌 큼지막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며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감천문화마을이 때아닌 ‘마을지도 강매’ 논란에 휩싸였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1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일 경우 지도를 사지 않으면 마을에 들어올 수 없도록 통제한다. 마을 초입 도로에서는 주민들이 2인 1조로 교통정리를 하면서 단체버스가 도착하면 관광객들에게 마을지도 구매를 강권한다.

단체 관람객은 울며 겨자 먹기로 마을지도를 사야 한다. 16절지 4장 크기의 마을지도 가격은 2000원이다.

1인당 지도 하나씩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마을 주민 해설사의 유료 안내를 받도록 한다. 15명 기준 90분에 10만원이다. 개인 관광객은 마을지도를 사지 않아도 된다. 감천문화마을의 단체 관광객은 지난해 40%가량을 차지했다. 수익금은 주민협의회 운영 기금으로 적립된다.

지난 17일 찾아간 감천문화마을 초입 관광안내소 벽면과 반대편 가로등에는 “알림! 단체 관광객은 지도를 구매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합니다”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마치 오순도순 사는 주민들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무언의 항명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국전쟁 전후 형성… 재생사업으로 관광지로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때 태극도 신도 피란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됐다. 그래서 지금도 ‘태극도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전후 어려운 시절의 애환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당시 피란민들이 몰리며 산등성이를 따라 하나둘 집이 생기기 시작해 산허리까지 촘촘하게 들어섰다. 조망을 고려해 뒷집이 앞집 지붕보다 높은 곳에 지어지면서 계단식의 독특한 마을 풍경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2009년 도시재생사업 목적으로 골목 곳곳에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했다. 칙칙하고 어두웠던 마을은 밝고 산뜻하게 바뀌었다. 재개발·재건축에서 벗어나 도시의 옛 모습을 그대로 두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당시 큰 화젯거리였다.

파스텔톤의 색채, 모든 길이 통하는 골목길, 아름다운 야경 등이 그리스 산토리니와 닮았다고 해서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2011년 2만 5000명이던 관광객이 지난해 140만명으로 급증했다. 올해엔 16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본다.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는 주민협의회 김문생 문화예술사업단장은 “평일에는 5000명, 주말이면 1만명이 방문한다”고 귀띔했다. 자연스레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커피점, 편의점, 기념품 가게 등이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40여곳이 성업 중이다. 주민들도 마을기업을 잇달아 설립해 수익금을 지역 발전에 보탠다.

●세계 3대 우수 교육도시… 年 100만 이상 찾아

이에 힘입어 감천문화마을은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주최 제14회 세계 총회에서 핀란드 에스포, 스페인 오스피탈레트데요브레가트와 함께 ‘제1회 우수 교육도시상’ 수상 도시로 뽑혔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지난달 현지에 가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처럼 보기 드물게 재생사업이 성공하자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생기기 시작했다. 관광객들 때문에 조용하던 마을이 시끄럽게 변하고 마을 어귀부터 무질서한 주정차로 주민들의 고통과 불만이 커졌다. 주민 서모(49)씨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자 참다못한 주민들은 관광객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하구와 주민협의회는 지난 1월 유료화를 추진했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처럼 입장료를 받아 마을 유지·보수 등에 사용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감천문화마을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라 사람들이 찾는데 입장료를 받으려 한다는 비난이 일면서 사실상 백지화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감천문화마을 조성 사업에는 국·시비 270억여원이 투입됐다. 한동안 유료화 논란이 잠잠하던 차에 주민들이 최근 단체 관광객 마을지도 구입이라는 카드를 다시 빼 들면서 재점화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지도 판매는 절차와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소한 조례를 통한 근거 법령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창민 사하구 창조도시기획단장은 “감천문화마을은 관광지나 문화재 지역이 아닌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라 입장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상위법이 없어 조례 제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형평성 문제도 불거진다. 적절한 설명도 없이 단체 관람객에게만 지도를 강매하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지도 강매가 사실상 유료화라며 반발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도 강매는 사실상 입장료를 받는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시민 류모(52)씨도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국고 등의 보조를 받아 조성된 마을이 입장료를 받으면 당초 취지가 퇴색된다”며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단체 관광객에게 주민협의회라는 명목으로 지도를 강매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마을지도 판매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날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심모(49)씨는 “관광객들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과하지 않은 선에서 입장료 성격인 마을 지도를 구입하는 데 찬성한다”며 “다만 대부분 외국인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지도를 강매하는 것은 호객행위라는 느낌을 줄 수 있으니 방문객 모두에게 마을지도를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협의회 전순선 부회장은 “단체 관광객들이 마을에 몰려들면서 소음, 교통 체증 등을 유발해 주민들의 고통이 심하다”며 “주민들의 삶도 지키고, 진정성을 갖고 마을을 방문하는 손님도 배려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전문가들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게 된 주민들이 변화된 마을 덕분에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이 많아진다면 불만이 줄어들고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주민협의회에서 운영하는 9개 마을기업 수익금 중 일부를 관광객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집수리 비용 등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좋은 사례다. 부산발전연구원 김형균 선임연구원은 “감천문화마을은 서민 관광지 개념인 만큼 관광객들이 이들의 복지를 위해 약간의 입장료를 내는 포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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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동아닷컴>“감천문화마을, IAEC 우수교육도시상 첫 수상 영광”

“감천문화마을, IAEC 우수교육도시상 첫 수상 영광”

[파워리더 인터뷰]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


최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총회에서 제1회 우수교육도시상을 받은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이 집무실에서 감천문화마을의 우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하구청 제공
세계 교육도시 우수 사례로 뽑힌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전경. 독특한 공간 구조로 뒷집 조망권을 방해하지 않는 건축 특징을 갖고 있다. 동아일보 DB
“‘풍요롭고 살기 좋은 창조도시’가 구정의 비전입니다. 이는 곧 ‘사람들이 재미나게 살 수 있는 도시, 사는 것이 재미있는 도시’를 말합니다.”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66)의 말에 자신감이 넘쳤다. 이런 자신감의 배경에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있다. 3000여 명이 모여 사는 한 마을에 지난해 관광객 140만 명이 찾았다. 골목마다 사람이 넘쳐났다. 올해는 17일 현재 83만 명이 다녀가 16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이 기어코 일을 냈다. 4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제14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총회에서 제1회 우수교육도시상을 받았다. 1994년 설립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IAEC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회원 도시 간 공동 연구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국내 23개를 포함해 36개국 471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총회에서 사례만 발표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상’을 만들자고 한 뒤 사하구가 첫 영광을 안았다.

“45개 도시에서 응모한 57개 사례 가운데 핀란드의 에스포, 스페인의 로스피탈레트 데 요브레가트와 함께 뽑혔습니다. 하지만 총회장은 사하 잔칫날이었어요. 15분에 이르는 사례 발표 내내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외국 6개 도시 시장들과의 10분 자유토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한민국에도 저런 도시가 있구나’ 하는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토론이 끝난 뒤 다음 총회 개최지인 포르투갈의 카스카이스 시는 즉석에서 자매결연을 제의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세계 도시들이 감천문화마을을 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롤모델로 삼은 게 의미가 크다고 했다. 감천문화마을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환과 삶이 녹아 있는 곳. 모든 곳으로 통하는 미로와 뒷집 조망권을 해치지 않는 건축 미덕, 이웃 간 소통을 중시하는 공간구조는 이 마을만의 독특함이다. 파스텔 톤 색채는 예술적 ‘끼’를 꿈틀거리게 한다. 회원 120명으로 마을공동체(주민협의체)가 형성돼 있고, 수익구조가 가능해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시재생 사례를 창출해 가고 있다.

“모티브는 있었습니다만 2010년 민선 구청장 출마 당시 마을을 보고 물건이 되겠다 싶었어요. 당선된 뒤 전담조직을 만들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주민의 힘이 가장 컸지요. 5년이 흐르면서 체계가 잡혔습니다. 20여 개 상점이 70여 개로, 일자리도 250개 이상 늘었습니다. 기금도 쌓여 가고 있습니다. 외부 사람들이 빈집을 구입해 별장처럼 쓰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행정 지원은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주민 전용 셔틀버스 운행과 하수관로 사업,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마을 농원 조성 등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소음 및 주차 문제와 수용 한계, 입장료 등 크고 작은 파생 문제도 모니터링 해 사하의 자존감도 지켜야 한다.

이 구청장은 “사하가 가진 녹색생태, 문화예술, 교육, 해양관광 자원과 복지, 경제, 안전도시 행정을 목표로 품격 높은 사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낮은 공동체 의식과 주민 통합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인 동시에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1973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시 APEC준비단장과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2014년 민선 6기 사하구청장에 내리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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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국제신문>표절논란 진해 어린왕자 조형물 철거 결정

표절논란 진해 어린왕자 조형물 철거 결정

창원시, 혼선·논란 확산에 결정…해군·이순신장군 상징물로 교체

부산 감천문화마을에 설치된 어린왕자 조형물을 표절했다는 논란(본지 지난 10일 자 7면 보도)을 빚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민고개 어린왕자 조형물에 대해 창원시가 이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창원 어린왕자
 
창원시는 19일 "진해구 안민고개에 설치한 어린왕자 조형물을 제작자와 논의를 거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철거한 자리에 진해와 어울리는 새로운 조형물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 3월 말 창원시 진해구 안민고개 만남전망대에 설치된 어린왕자 조형물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의 인기 조형물인 나인주 작가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표절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해당 조형물은 어린왕자가 바다를 내려다보는 자세, 옷 색깔, 사막여우와의 배치까지 많은 부분이 감천의 어린왕자와 흡사해 전망대를 다녀온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두 작품 사진이 함께 SNS에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창원시 담당 공무원과 법률전문가 등은 최근 감천문화마을에서 나인주 작가를 만나 창원시의 작품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나 작가는 "고민 없이 하는 따라 하기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산림녹지과 김동규 산림조성 담당은 "저작권에 대해선 좀 더 엄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자문을 얻었지만, 감천문화마을의 작품이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고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대안으로 해군이나 이순신 장군 조형물을 검토하고 있다. 안민고개 어린왕자 조형물은 지난달 31일 일부가 훼손돼 보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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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2016.06.20<국제신문>중국 파워블로거 왕홍부터 잡아라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부터 잡아라

中 핵심 소비층에 파급력 막대…관광공사, 4명 초청해 팸투어


중국의 파워 블로거를 지칭하는 왕홍은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왕홍은 온라인상 유명인사를 줄인 말로 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 활동하면서 패션, 화장품, 여행 등 중국 문화 전반을 이끄는 유행의 선구자로 통한다. 중국의 핵심 소비층인 바링허우(19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사이에서 파급력이 엄청나다.

왕홍의 파급력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맞춰 20~25일 중국 여행, 음식, 미용 전문 왕홍 4명을 초청해 팀별로 3박 4일 일정의 팸투어를 연다. 이 팸투어는 한류 인기의 영향으로 중국 20, 30대 젊은 소비층의 방한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부산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기간 왕홍들은 남포동,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해동용궁사, 국제시장, 해운대 등을 둘러보며 실시간으로 웨이보 등 SNS에 포스팅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펩시베어(百事小熊)는 웨이보 팔로워가 23만여 명에 달한다. 또 한국 연예인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도무기edie(桃巫奇edie)는 현직 스타일리스트다. 그녀는 통통 튀는 캐릭터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웨이보 팔로워 22만여 명을 자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와 관련해 중국 내 부산관광 상품이 출시되면 지역 관광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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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해럴드POP>토니안 "부산 감천마을…유럽이랑 뭐가 달라?" 야경에 감탄

토니안 "부산 감천마을…유럽이랑 뭐가 달라?" 야경에 감탄

이미지중앙
토니안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토니안이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16일 토니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흠.. 유럽이랑 뭐가 다른 거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 감천문화마을의 환상적인 야경이 담겨 있다. 한국의 그리스로 불리며 아기자기한 매력발산하는 이곳에서 토니안이 무엇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배틀트립 촬영차 김재덕과 함께 부산에 머문 토니안은 부산 야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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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2016.06.15<국제신문>극단 노마드 뮤지컬 미로의 꿈, 부산문화재단 1억 원 지원 선정

극단 노마드 뮤지컬 미로의 꿈, 부산문화재단 1억 원 지원 선정

부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기획특화지원영역) 브랜드콘텐츠제작분야에 극단 노마드의 뮤지컬 미로(迷路)의 꿈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공연예술 콘텐츠에 제작비 1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재단의 단일 사업(단체·작품) 지원 규모 중 최대다. 작품을 연출한 경성대 이성섭 교수는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감천동이 감천문화마을로 변화되는 과정을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프리젠테이션 심의와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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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3<뉴시스>동해시, 선진 관광지 견학

동해시, 선진 관광지 견학
  
【동해=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관광지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최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망상웰빙휴양타운 조성 및 추암관광지 개발, 묵호감성관광지 조성 등 관광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의 실정에 맞는 우수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지휘부 및 관련부서장과 해당 업무 담당 및 담당자 등 40여명이 부산과 포항, 울진의 해변관광지와 주요 시설을 방문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벤치마킹은 지난달 27일 시의 발전방안에 대한 새내기 공직자 시정 연구과제 발표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9명의 신규 공무원이 참석해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첫날에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구름산책로와 다이빙 시설물, 전망시설, 상징조형물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 감천문화마을을 찾아 관계자로 부터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우수사례에 대해 접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어 묵호 등 관광지 및 도심지에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촌 등 이색 먹거리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서면 포장마차거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태종대와 동백섬, 간절곳, 호미곳 등 해안권 관광지를 둘러보고 관광시설 및 운영현황을 비교 검토하며 접목 가능한 우수사례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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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9국제신문>감천마을 어린왕자, 진해서 표절 논란

감천마을 어린왕자, 진해서 표절 논란

안민고개 전망대 조형물, 부산 인기작품과 빼닮아…작가 "문화 도둑질" 발끈


     
- 창원시에 해명·철거 요구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의 인기작인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와 흡사한 조형물이 경남 창원시의 한 전망대에 설치돼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설치된 나인주 작가의 어린왕자(왼쪽)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민고개에 있는 어린왕자 . 부산 사하구·경남 창원시 제공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의 나인주 작가는 최근 이와 관련한 해명과 작품 철거를 촉구하며 창원시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

논란에 휩싸인 조형물은 지난 3월 말 창원시가 진해구 안민고개에 만남전망대를 조성하며 설치했다.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와 함께 전망대에 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모습인데, 감천문화마을의 어린왕자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뒷모습을 보인 채 바다를 내려다보는 자세, 사막여우와 함께 나란히 있는 모습, 어린왕자의 옷차림과 색상까지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감천문화마을의 어린왕자 조형물은 함께 사진을 찍으려면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방문객에게 인기 있어 마을의 상징으로 통한다.

나인주 작가는 "많은 지자체가 타 지자체의 인기 있는 작품이나 행사를 고민없이 따라 하는데, 이는 문화에 대한 도둑질일 뿐 아니라 공멸을 부른다"며 "감천문화마을의 인기를 좇아 묻어가려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어린왕자 원작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감천문화마을의 작품을 베낀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작품이 설치된 전망대는 오래전부터 만남의 광장으로 통했던 곳이다. 소설 어린왕자 속 만남에 대한 문장을 전망대에 새기면서 어린왕자 조형물을 만들어 달라고 작가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인주 작가의 요구에는 충실히 응할 것이고,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법률 자문을 요청해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형물은 지난달 31일 일부가 훼손된 채로 발견돼 복원을 위해 일시적으로 철거된 상태다.

사하구 역시 이번 논란에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 관계자는 "작품의 소유권은 사하구에 있지만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어 구가 공식적으로 공동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관련 기관과 구 자문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천문화마을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2012년 실시한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일부로 설치됐다. 감천문화마을에 불시착한 어린왕자가 친구인 사막여우와 나란히 마을의 모습을 구경한다는 내용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작은 집과 어우러져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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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2016.06.05<국민일보>감천문화마을, IAEC 선정 세계 3대 우수교육도시에

감천문화마을, IAEC 선정 세계 3대 우수교육도시에

 
 
감천문화마을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가운데)이 지난 4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 제14회 세계 총회에서 감천문화마을의 창조적 도시재생 사례로 ‘제1회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하구 제공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으로부터 우수교육도시에 선정됐다. 부산 사하구는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IAEC 세계 총회에서 감천문화마을의 창조적 도시재생 사례로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감천문화마을은 전 세계 45개 도시에서 응모한 57개 사례 가운데 에스포(핀란드), 로스피탈레트 데 요브레가트(스페인)와 함께 세계 3대 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IAEC 사무국은 “가난한 마을을 문화와 예술로 재창조한 감천문화마을 프로젝트는 마을의 원래 모습과 역사적 가치를 지키면서 주민들의 연대감과 소속감을 이끌어내 다른 도시들에 큰 영감을 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훈 구청장은 수상에 이어 50여개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전쟁 당시 집단이주로 형성된 피란민들의 힘든 삶의 터전이었던 감천문화마을을 예술가, 주민, 전문가, 행정기관이 뭉쳐 사람들이 몰려오는 마을로 창조적 재생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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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

2016.06.02<국민일보>부산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 美 FDA 안전성 통과

부산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 美 FDA 안전성 통과

 
 
부산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검사기관인 마이크로백 래버러토리는 이날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에 대한 중금속분야 검사 결과 비소, 수은,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분석 증명서를 보내왔다.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은 주민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금가마가 있었던 지리적·역사적 유래를 되살려 전남 신안 천일염을 고온에서 장시간 구워 각종 불순물과 이물질을 제거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 FDA 기준 통과에 앞서 지난달 9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홍보 및 판로 개척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이경훈 구청장은 “이번 식품안전성 검사와 더불어 FDA의 영양분석테스트와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인증도 추진해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몰려와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감천문화마을 황토가마소금이 새로운 소득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