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줍니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9년에는 308만여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만들어지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힘써 주신 마을주민들과 마을만들기 계획가 및 활동가, 예술가들, 그리고 구청 및 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더 아름다운 감천문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태극을 받아들인 운명의 4천명이 개척한 삶의 터전, 오늘의 감천을 이룩하다.
甘川, 물이 달고 좋다.
甘來, 감천동과 아미동을 연결하는 교통로로서의 감천2동
사천여명의 태극도 신도들이 반달고개 주변에 모여 집단촌을 만들다. 이 신앙촌은 오늘날, 감천문화마을로 거듭나다.
감천문화마을은 주민들의 참여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문화브랜드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존과 재생이라는 큰 명제를 가지고 생활 문화에 창조적인 예술의 옷을 입혀 생활 친화적인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방문객에 친절한 마을','주민 스스로 지속하는 마을'의 3가지 목표를 가지고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